닥터앙쥬 전문가 Q&A

Maternity 쌍둥이 임신 기초 가이드

생각하지 못했던 쌍둥이 임신. 아이가 한 명에서 둘로 늘었을 뿐인데 준비해야 할 것과 조심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쌍둥이 임신부를 위한 기본 정보를 정리했다.

기쁨이 2배인 쌍둥이 임신

2개 이상의 수정란이 발생해 둘 이상의 태아를 갖는 임신으로, 대부분은 쌍태아, 즉 쌍둥이 임신이다. 일란성쌍둥이는 난자와 정자가 하나씩 결합한 수정란이 둘로 분리되면서 성장한 경우로 생김새, 성별, 유전자 등이 비슷하다. 반면, 외모는 물론 성별도 다를 수 있는 이란성쌍둥이는 2개의 난자에 각각 다른 정자가 결합해 생긴다. 다태임신은 임신 6~8주 무렵 초음파검사를 통해 알 수 있으며, 고위험 임신으로 단태임신보다 주의해야 할 점이 많아 주기적으로 검사와 진찰을 받아야 한다. 다태임신의 원인은 가족력과 인공수정, 시험관시술 등으로 알려져 있다.

고위험 임신부에 속해 세심한 케어가 중요

다태임신의 평균 기간은 약 35주. 조산의 확률이 커져 임신 37주 이전에 분만할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도 여러 합병증의 빈도가 증가해 고위험 임신으로 분류된다. 또한 단태임신보다 유산의 위험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신 1삼분기(1~12주) 이내 유산의 위험성이 8~36% 정도로 이는 단태임신보다 약 3배 큰 것이다. 선천선 기형의 확률도 단태임신보다 1.7배 정도 높으며, 임신성고혈압도 약 2배 이상의 빈도로 나타난다. 단태임신에 비해 혈액량이 많이 늘어나고 자궁이 커지기 때문에 분만 직후에 자궁수축이 잘되지 않고 출혈도 발생하기 쉽다. 몸무게와 혈액량이 증가하면서 빈혈과 입덧, 임신성당뇨병, 조기 진통 등이 생길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한 쌍둥이 출산을 위해 필요한 것

1 충분한 휴식
건강한 임신부라면 가벼운 산책이나 쇼핑 등을 권하지만 조기 진통, 유산 등의 가능성이 높아 과격한 움직임을 삼가야 한다. 특히 임신 초기와 조산 위험성이 높은 후기에는 무리한 활동이나 운동, 먼 거리 여행은 가급적 피한다. 피로감을 느끼거나 배가 땅긴다면 바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2 고용량 철분 섭취
체중이 증가하면서 임신성당뇨병이나 임신중독증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균형 잡힌 식사와 영양제 섭취가 중요하다. 무엇보다 철분 섭취에 각별히 신경 쓸 것. 빈혈이 생기기 쉽고 분만 시 단태임신보다 출혈의 위험성이 높으므로 주치의와 상의 후 고용량 철분제를 복용한다. 고기, 녹색 채소, 달걀노른자 등 철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고 탄수화물, 단백질, 칼슘 등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한다.

3 주기적인 검진
임신 초기부터 건강 상태와 태아 이상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검진받는다. 특히 임신 16주경부터는 2주 간격으로 초음파검사를 시행해 융모막성 및 합병증 발생 유무를 관찰해야 한다. 융모막성이란 쌍태아가 태반을 공유하는지 혹은 각각의 태반이 있 는지를 의미하는데, 태반을 공유한 단일 융모막성 쌍태아일 경우 쌍 태아 수혈 증후군이나 쌍태아 빈혈-다혈증 연쇄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쌍둥이 임신 시, 필수 검사는?

임신 초기 초음파검사로 융모막성(태아, 태반, 양막의 수 및 관계)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또한 유산 및 선천성 기형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적절한 산전검사를 받으면서 초음파를 통해 태아의 구조적 이상을 면밀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에는 다태임신으로 발생하는 합병증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더 자주 검사받아야 한다.

궁금해요! 쌍둥이 임신 OX

Q.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시술을 하면 다태임신 가능성이 높다는데 사실인가요? O
최근 들어 인공수정, 시험관시술 등의 보조생식술을 하는 여성들이 늘면서 다태임신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 경우 임신 확률을 높이기 위해 과배란을 유도하는데, 이로 인해 2개 이상의 난자가 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

Q. 유전과도 관계가 있나요? ▵
다태아의 가족력이 있으면 더 많이 발생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때 나타나는 것은 주로 이란성 다태임신이다. 하지만 보조생식술로 생기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Q. 식사는 물론 엽산, 철분 등도 더 챙겨 먹어야 하나요? O
일반적으로 단태임신의 경우 임신 1삼분기에는 임신 전보다 하루 100~300kcal, 2삼분기에는 340kcal, 3삼분기에는 450kcal를 더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엽산은 임신 준비 기간에 하루 0.4mg을, 철분은 27mg을 먹는 게 좋다. 이에 비해 다태임신 시에는 단태임신보다 칼로리, 단백질, 비타민 등의 요구량이 증가한다. 단태임신과 대비해 분기별로 40~45kcal/kg/day(몸무게 60kg인 여성은 하루에 약 2,400~2,700kcal)씩을 더 섭취한다. 철분은 하루에 60~100mg, 엽산은 하루 1mg을 챙겨 먹는다.

Q. 피임약을 먹고 그다음 달에 임신하면 다태임신 확률이 높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X
아직 증명된 바 없다.

프로젝트 [호제] 2023년 앙쥬 5월호
기획·글 앙쥬 편집부 담당 에디터 곽유주(프리랜서) 내용출처 앙쥬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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