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증상 완화를 위해 얼음찜질을 한다? [ X ]
피부를 시원하게 하는 것은 일시적으로 가려움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게 낮은 온도에 피부를 지속적으로 노출하면 세포가 손상될 수 있다. 얼음찜질을 하면 시원한 느낌 탓에 진정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과냉각 후발열 현상’ 때문에 금세 피부온도가 올라가 가 려움과 화끈거림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 유산균 섭취가 도움이 된다? [ △ ]
임신소양증은 임신으로 인해 면역체계가 불안정해지며 발생한다. 면역기능의 70%는 장에서 담당하는데, 장내 유산균 비율이 적절하면 면 역기능이 안정될 수 있다. 따라서 유산균을 챙겨 먹으면 임신소양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3 임신소양증 때문에 조산이 된다? [O ]
자궁이 커지면서 담즙관이 눌리는 바람에 담즙 배출이 원활하지 못해 소양증이 생긴 거라면 심할 경우 조산은 물론 태아 곤란, 태아 사망 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초기에 증상이 손이나 발에 국한되거나 황달을 동반하는 경우 ‘담즙정체성 임신소양증’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 문해 치료받는다.
4 가려움 완화엔 말린 탱자가 좋다? [ ? ]
한방에서는 어린 탱자 열매를 잘라서 말린 것을 피부 진정제로 많이 사용하며, <동의보감>에도 심한 가려움과 해독 등에 대한 말린 탱자의 효능이 실려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말린 탱자를 사용해 효과를 봤다는 사례가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임신소양증에 직접적인 효과 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5 철분제 섭취가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O ]
임신 중 빈혈 예방을 위해 필수템으로 꼽히는 철분제가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철분제를 먹은 다음부터 증상이 발생했다면 전문의와 상담 후 복용을 중단하는 것을 고려해본다.
1 수분 보충은 수시로
로션, 크림, 오일 등 자신의 피부에 맞는 보습제를 자주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가려움증 완화를 위한 기본 원칙. 알로에 성분은 진정 효과가 있고 청량감을 주므로 가려움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체내 수분 보충을 위해 물을 많이 마시고,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2 피부온도를 낮게
피부온도를 낮추면 가려움증이 어느 정도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실내 온도를 20℃ 내외로 유지하고 통풍이 잘되는 시원한 재질의 옷을 입 으면 도움이 된다. 보습제나 알로에 젤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바르면 더 효과적이며, 냉장고에 넣어둔 오이를 얇게 잘라 가려운 부위에 붙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는 10분 내외로 주 2~3회 체온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할 것을 추천한다. 너무 뜨거운 물로 하거나 가렵다고 때수건으로 미는 행동은 피 부에 자극을 주므로 피해야 한다. 파라벤, 색소, 인공향 등을 배제한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하고, 샤워 후에는 피부의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 므로 곧바로 보습제를 발라 촉촉함을 유지한다.
4 자극적인 음식은 NO
맵고 짠 음식, 패스트푸드, 밀가루 음식, 가공식품, 기름진 음식 등은 가려움증을 더 악화시킨다. 가급적 신선한 과일과 채소, 해조류가 포 함된 건강한 식단을 구성해 먹으면 가려움증도 덜고 태아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기획·글 앙쥬 편집부 담당 에디터 곽은지 내용·사진출처 앙쥬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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