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앙쥬 전문가 Q&A

Parenting 엄지척! 칭찬스티커 훈육법 매뉴얼

아이의 행동교정을 위한 방법으로 칭찬스티커가 종종 사용된다. 하지만 정확한 원칙 없이 사용하면 오히려 제대로 된 훈육 효과는 보기 어렵고,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아이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칭찬과 보상의 기술을 제시한다.

칭찬스티커, 동기부여에 효과적

아이에게 바른 습관을 길러주고 싶고, 아이의 긍정적 행동을 독려하고 싶다는 생각에 일명 ‘칭찬도장’이나 ‘칭찬스티커’를 활용하곤 한다. 양치질을 잘했을 때처럼 기대되는 행동을 하면 도장을 찍어 주거나 스티커를 붙이고 약속한 개수를 채우면 아이의 소원을 들어주는 것이다. 장난감을 사주기 도 하고 놀이동산에 놀러 가는 등 아이 취향에 따라 보상의 종류는 그때그때 달라진다. 이런 훈육법은 아이에게 동기를 부여해 행동을 효과적으로 변화시킬 뿐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무엇을 얼마나 했는지 인지시켜 큰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기분 좋은 결과를 얻는 경험이 쌓이면서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개념도 깨우칠 수 있다.

주의해야 할 부작용

하지만 무분별하게 활용하면 아이가 도장이나 스티커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개수를 채우는 데 급급한 나머지 얼렁뚱땅 행동하 거나 보상이 없을 땐 약속을 지키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렇게 주객이 전도된 상황을 바로잡으려면 평소 칭찬스티커를 사용함에 있어 문제는 없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약속한 행동에 대해서만 보상했는지, 잘한 점을 구체적으로 칭찬했는지를 살펴보자. 평소 보상을 해줄 때 이 전보다 나아진 점을 콕 짚어줘 부모에게 인정받는 기쁨을 느끼고 스스로 달라지려고 애쓰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보상이 없더라도 현재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그러기 위해 칭찬스티커는 당근 역할을 하는 도구일 뿐이란 점을 기억하자.

칭찬스티커, 실전 적용 가이드

아이 발달 수준에 맞게 시작 시기를 결정한다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사회규범을 배우는 무렵에 칭찬스티커를 활용한 훈육법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만 5세 이후를 적기로 보지만 아이 의 발달 수준에 따라 간단한 대화를 할 수 있는 만 3~4세에도 가능하다. 

보상 기준은 명확하게 한다
부모의 태도에 일관성이 없으면 아이는 약속을 성실하게 지키지 않을 뿐 아니라 계획한 교육 효과를 이루기 힘들다. 개선하고 싶은 아이의 행동과 변화 가능성, 부모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 아이가 가장 힘들어하는 순간을 모두 고려해 기준을 세운다. 예를 들어 ‘밥을 잘 먹을 때’라는 애매모호한 상황 대신, ‘밥을 30분 내에 먹을 때’처럼 누구라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행동이 적합하다. 아이와도 기준을 공유하고 동의를 얻은 뒤 실천하 고 습관이 자리 잡힐 때까지 반복한다. 이때 약속을 어겼다는 이유로 스티커를 줬다 뺏어선 안 된다. 아이에게 심한 박탈감을 안겨주고 ‘한 번 잘못 하면 지금까지 잘한 일은 의미 없구나’라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조정 과정을 거쳐 목표 스티커의 수를 결정한다
모아야 할 스티커의 수는 아이의 만족지연 능력과 보상물을 고려해 결정한다. 모아야 할 개수가 적으면 빨리 모아 선물을 받고 싶은 마음에 스티커 와 도장에 집착할 수 있다. 반면 지나치게 모아야 할 스티커가 많다면 금세 흥미를 잃을 가능성이 크다. 몇 차례 시행착오를 거쳐 적절한 개수를 정 한다.

보상은 아이가 좋아하는 것으로 준비한다
아이의 동기유발을 위해서는 처음 맛보는 간식, 갖고 싶어 하는 물건, 키즈카페 방문 등 아이의 관심을 사로잡을 만한 특별한 선물이 필요하다. 평소 아이의 관심사를 파악해 보상물을 신중히 고른다.

칭찬스티커에 대한 집착을 줄이는 훈육 기술

보상물을 줄 때 적절한 칭찬을 함께 한다
‘바른 행동을 할 때 엄마 아빠가 나를 칭찬해주네?!’라는 생각이 들도록 잘한 점을 말해주고 포옹, 볼 뽀뽀 등 가벼운 스킨십을 하거나 따뜻한 미소를 지어준다. 이로써 칭찬받는 기쁨을 2배로 키우고 단순히 스티커를 얻기 위한 행동이 아닌 인정받는 행복도 함께 느낄 수 있게 한다. 이때 부담을 안 겨주는 말은 금물. 부모의 기대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잠시 쉬어가는 것도 필요하다
규칙적으로 휴식 기간을 두면 스티커에 온 신경이 집중된 아이의 마음을 어느 정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쉬는 기간은 알려줘도 되지만 아이의 성 향과 성과를 종합해 판단한다.

물질적인 보상을 흥미로운 활동으로 전환한다
처음에는 물질적인 보상을 주었더라도 조금씩 이색 체험이나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으로 바꿔나간다. 보상물에 대한 집중도를 낮추고 보람 , 행복, 기쁨 등의 긍정적인 기분이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프로젝트 [호제] 2022년 앙쥬 5월호
기획·글 앙쥬 편집부 담당 에디터 조윤진 내용·사진출처 앙쥬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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