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앙쥬 전문가 Q&A

Care 고성방가! 시도 때도 없이 소리 지르는 이유

동네가 떠나가라 노래를 부르고 무엇이 그리 웃긴 건지 쉬지 않고 깔깔대며 웃고 떠드는 아이. 성대가 약한 아이들은 소리를 크게 지르거나 말을 많이 하면 목 건강에 금세 빨간 불이 켜진다.

예쁜 목소리를 위한 생활습관 점검

말하거나 노래할 때 예쁜 목소리는 상대방에게 호감을 준다. 타고나는 경우도 있지만 평소 성대를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따라 얼마든지 예쁜 목소리 , 호감을 주는 목소리가 될 수 있다.
성대(聲帶)는 후두에 위치하는 발성기관으로 울기, 소리 지르기, 비명 지르기, 큰 소리 내기 등으로 인해 과도하게 사용하면 무리가 갈 수 있다. 아 이들은 무리하게 목소리를 사용해 성대가 자극받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6~7세 남자아이들은 이런 습관으로 성대 결절이 생기기 쉽다. 보통 2세 이 후에 발생하는 음성 변화는 목소리를 거칠게 써서 생긴다. 또한 가족 중 난청 환자가 있거나 지속적인 소음에 노출되는 경우, 그리고 형제자매와 싸 움이 잦은 경우에도 올바르지 못한 습관을 갖게 될 가능성이 크다.

아이 목 관리가 더 어려운 이유

성인은 성대에 이상이 생기면 목소리 사용을 자제하면서 회복하려고 노력한다. 반면 아이들은 목소리의 이상을 잘 알아차리지 못하며 목소리를 회 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기도 쉽지 않다. 성대 질환 등으로 유발된 음성 문제를 방치하면 또 다른 심리적인 문제로 이어 질 수 있다. 수업 시간에 여 러 사람 앞에서 발표하거나 친구들과 토론할 때 의사 전달에 어려움을 겪고 위축되거나 또래와 어울려 대화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등 부정적인 영향 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성대결절로 인해 자칫 쉰 목소리를 방치하면 말할 때 목에 힘을 주며 말하는 것이 습관화될 가능성이 높다. 성대 점막의 자극을 장시간 방치할 경우 계속된 자극으로 미세혈관이 확장되고 울혈, 출혈, 섬유소 침착, 폴립 등으로 입 냄새가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쉰 목소리의 주범, 후두염과 성대결절

일단 성대에 문제가 생기면 후두 내시경으로 진단한다. 성대결절 증상처럼 보여도 약물치료가 필요한 역류성 후두염이거나 수술이 필요한 성대 폴 립일 수 있으니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후두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후두에 생긴 염증이 주변 조직으로 퍼져나가면서 성대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목소리도 변형되기 쉽다. 후두염은 바이 러스나 세균에 의한 질환으로 평소 면역력을 길러주기 위해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하다. 또한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호 흡기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성대결절 성대에 결절 즉 작은 혹이 생기는 질환으로, 가급적 말을 하지 않고 휴식을 갖는 등 보존적 치료만 잘하면 증세가 호전된다. 그러나 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호흡과 음식 섭취 시 불편을 호소하거나 목의 이물감과 통증, 쉰 목소리, 발성 불편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장기적으로 목소리를 크 게 내는 습관을 고쳐야 하고 평소 기합을 크게 넣는 운동이나 노래, 웅변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올바르지 못한 발성 방법을 오래도록 고치지 못한 경우 음성치료를 받으면 눈에 띄게 호전된다. 특히 음성치료는 성인보다 어린이의 경우 더 효과가 크다.

성대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

성대결절을 예방하고 예쁜 목소리를 갖기 위해서는 목 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성이 강한 과일 주스나 탄산음료도 성대에 자극을 주므로 피하고 물을 자주 마신다. 실내에 젖은 빨래를 널거나 가습기, 화분, 숯, 어항 등으로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성대에 무리를 주지 않으려면 평소 목에 힘을 주지 말고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말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고함을 지르거나 큰 소리를 내지 않도록 고쳐주고 아이가 습관적으로 헛기침을 하는 경우 성대에 손상이 가므로 원인을 찾아 고치는 것이 필요하다. 감기에 걸려 기침을 할 때도 가급적 조 용히 하도록 지도하고, 일부러 계속 저음으로 말하거나 속삭이는 것도 성대에 좋지 않으므로 피해야 한다. 또한 먼지, 매연, 담배 연기 등으로 공기 질이 나쁜 곳에는 가지 않는다.

프로젝트 [호제] 2022년 앙쥬 5월호
기획·글 앙쥬 편집부 담당 에디터 류신애 내용·사진출처 앙쥬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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