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앙쥬 전문가 Q&A

Parenting 새 학기 증후군 예방 솔루션

새 학기를 앞둔 무렵이면 아이가 새로운 환경과 낯선 친구들 사이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라면 규칙적인 생활에 익숙해져야 한다. 미리 알고 준비하면 도움 되는 새 학기 적응 노하우를 알아본다.

취침·기상 시간 익숙해지기

기상 시간은 등원·등교 시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잠에 취해 졸린 상태에서 준비를 하면 부모도 아이도 힘들어진다. 유치원을 다니는 아이도 여유 있 게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 하며,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었다면 식사와 용변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고려해 아침 7시 30분까지는 기상하는 것이 좋다. 개학 2주 전부터 기상 시간을 20~30분 정도씩 앞당기는 연습을 해보자. 일찍 일어나려면 일정한 시간에 재우고 자기 직전에는 스마트폰이나 텔레비 전을 보지 않게 지도한다.

스스로 하는 연습하기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면 행동에 자신감이 붙어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 3월은 아직 외투를 입을 시기이므로 혼자 외투 를 입고 벗는 연습을 시켜본다. 지퍼를 올리고 내리는 것을 어려워하면 지퍼에 끈을 달아준다. 또 외투를 옷걸이에 걸거나 의자에 걸쳐두는 방법도 알려주자. 이 밖에 단추 채우고 풀기, 손 씻기 전에 소맷단 접어보기 등 사소하지만 꼭 필요한 것들을 익힐 수 있게끔 반복한다.

화장실 사용법 익히기

집은 물론 낯선 공중화장실에서도 혼자 볼일 보는 연습을 시킨다. 화장실은 수업 시간이 아닌 쉬는 시간에 다녀오는 게 바람직하다고 미리 알려주자. 아이들은 쉬는 시간을 단순히 노는 시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쉬는 시간은 다음 수업을 위한 준비 시간임을 인지시킨다. 대변은 쉬는 시간 내에 해 결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되도록 집에서 규칙적인 시간에 보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집중력도 습관! 집중력 키우기

갓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의 집중력은 20분 남짓인데 비해 초등학교 수업 시간은 40분에 달한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원격 수업을 듣다가 등교하게 되면 일정 시간 동안 이동하지 않고 의자에 앉아 있는 걸 더 어렵게 느낄 수 있다. 최소 30분은 한자리에 앉아 있도록 연습을 시켜본다. 10분으로 시작 해 5분씩 점차 시간을 늘려간다. 동화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 위주로 연습하며 집중력을 키워준다.

안전한 통학길 익히기

통학은 부모는 물론 아이에게도 걱정거리다. 부모의 도움 없이 혼자서 학교에 잘 도착할 수 있도록 미리 길을 익혀두는 게 좋다. 등하굣길은 가장 안 전한 길 하나만 알려주고 그 길에 익숙해지게끔 반복적으로 다니는 연습을 시킨다. 길을 걸을 때 발밑을 보거나 한눈 팔지 않게 하고, 횡단보도를 건 널 때도 좌우를 살피고 건널 수 있게 안전교육도 병행한다. 통학길 연습을 위해 미리 학교를 방문해 교정을 둘러보면 낯선 공간과 새로운 생활에 대 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기본적인 예의범절 지키기

친구들과 잘 지내는 일은 학교생활을 잘해나가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친구 사귀기는 초등학생이 가장 어려워하는 일 중 하나다. 코로나19로 친 구들과 만나서 노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니 친구를 사귀는 일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낯설고 어색한 건 서로가 마찬가지일 테니 먼저 다가 가 인사하고 간식을 나눠 주는 등 부모와 상황을 익혀보는 것도 방법이다. 아이들도 친절하고 다정한 사람을 좋아하게 마련이므로 기본적인 예의범 절을 지키도록 지도한다.

비대면 수업 시 바람직한 태도 익히기

코로나19로 등교를 하다가도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되는 일이 빈번하다. 학교에 직접 가지 않으므로 아무래도 수업에 참여하는 태도가 느슨해지기 쉽 다. 다른 영상이나 책을 보면서 수업을 듣는 척도 가능하다. 집에서도 바람직한 수업 태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지도하면 대면 수업으로 전 환됐을 때 비교적 쉽게 적응할 수 있다.

Plus. 한글과 수는 읽고 따라 쓸 수 있을 정도로
대부분의 아이들이 한글과 수를 익히고 입학한다. 따라서 그렇지 못한 아이의 경우 초반에 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해 주눅이 들 수 있다. 자신감이 떨 어지면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더 어려워지므로 한글은 동화책을 혼자서 읽을 수 있을 만큼, 수는 1부터 100까지 세고 쓸 수 있도록 미리 지도한다

Adviser
원민우 원민우아동청소년발달센터 원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원광디지털대학교 임상지도교수와 세한대학교 언어치료청각학과 겸 임교수로도 활동합니다.

프로젝트 [호제] 2022년 앙쥬 2월호
에디터 남현욱(프리랜서) 도움말 원민우(원민우아동청소년발달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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