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앙쥬 전문가 Q&A

Mom&Dad 겨울 한파, 부정맥 주의보!

심장박동이 이유 없이 느려지거나 빨리지는 부정맥은 추운 겨울에 특히 주의해야 할 질환이다. 조기 발견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의심 증상과 치료, 예방법을 미리 알아두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 카페인, 수면 부족이 원인

 부정맥은 심장을 뛰게 하는 생체 전기회로에 이상이 생겨 심장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거나 늦어지는 질환이다. 보통 심장은 안정된 상태에서 1분 에 약 60~100번 뛰는데, 이 범위를 벗어난다고 모두 부정맥은 아니다. 잠을 자는 동안 심박수가 줄거나, 감정 변화가 있을 때 100회 이상으로 많아지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다. 운동을 하는데도 심박수가 올라가지 않거나, 안정 상태임에도 증가하는 경우처럼 몸이 필요로 할 때와 어긋난 상태를 보일 때 문제가 있다고 본다.
스트레스, 카페인, 음주, 수면 부족 등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지 못한 요소들이 부정맥의 가장 큰 원인이다. 하지만 생활습관이나 환경적요인 없이 유전 적으로 생기거나 또 다른 심장질환 때문에 발생하는 등 원인은 다양하다. 

종류에 따라 다른 증상

부정맥은 크게 서맥, 빈맥, 심방세동으로 구분하는데 각각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서맥_ 1분당 심박수가 60회 미만인 경우로 심장을 뛰게 하는 전기신호가 잘 만들어지지 않거나 만들어진 신호가 잘 전달되지 않아 생긴다. 심장이 빨리 뛰어야 하는 상황인데도 심박수가 오르지 않으면 호흡곤란이 생기고 가습이 답답하고 어지러움을 느끼며, 심하면 쓰러지기도 한다.

빈맥_ 심박수가 1분에 100회를 넘는 경우를 말한다. 심장이 안정되어야 하는데도 불필요하게 빨라지면서 두근거림이나 답답함, 가슴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심방세동_ 가장 흔하면서도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키는 심방세동은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지는 것을 말한다. 서맥이나 빈맥이 동반되면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심박수가 오르지 않고 불규칙한 박동이 잘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부정맥은 일반적으로 나이가 많아지면서 발생률이 증가한다. 심방세동의 경우 40~50대에 점차 늘다가 70~80대에서 5% 이상으로 발병한다. 또 유전이 나 성별, 기타 질환에 따라 발생하기 쉬운 종류가 달라진다. 남성 사이에서 주로 유전되는 희귀질환인 브루가다 증후군이 부정맥을 일으킬 수도 있고, 여성의 경우 임신이나 완경, 생리주기로 인한 호르몬 변화에 따라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기도 한다. 

정확한 진단이 우선

모든 부정맥이 다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스트레스나 음주 등의 이유로 악화된 거라면 다시 좋아질 수 있다. 이러한 평가는 부정맥의 종류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무엇보다 어떤 종류인지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상당수의 부정맥이 치료를 필요로 하지않지만, 합병증을 일으키기 전 완 치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직 젊고 기저질환이나 심장병, 급사의 가족력이 없다면 경미하고 일시적인 심장 두근거림은 지켜봐도 괜찮다. 하지만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갑자기 심박수가 100회 이상으로 올랐다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등 몸의 필요와는 맞지 않는 상태가 반복된다면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특히 활동 중에 어 지럼증이 발생하며 심박수가 40회 미만으로 감소한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는다. 

Tip. 부정맥은 심전도검사로 진단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증상이 있을 때 검사를 시행해야 하며, 증상이 자주 나타나지 않으면 진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런 경우 24시간이나 48시간 동안 활동 중에 심장 신호를 기록하는 홀터 모니터를 시행하기도 하고, 가슴 피부 속에 작은 기록장치인 사건 기록기를 이식하기도 한다.

증상 완화와 예방을 위한 생활요법

 치료가 필요한 부정맥은 대부분 약물치료를 우선 해본다. 약물에 반응이 없거나 약물을 견디지 못하는 경우, 약물치료를 지속하기보다는 시술로 완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 시술을 시행한다.
심박수가 1분에 100회를 넘는 빈맥의 경우, 다리 혈관을 통해 가느다란 도관을 심장 내부로 접근시켜 전기회로가 잘못된 부분을 고치는 도자절제술로 치료한다. 1분당 심박수가 60회 미만인 서맥은 심장을 뛰게 하는 역할을 하는 인공 심장박동기를 삽입하는 치료를 하기도 한다.
치료해서 완치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병이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생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비만이나 심한 저체중이 되지 않도록 꾸 준히 체중을 관리해야 하며, 운동을 통해 체력도 키워야 한다. 술이나 고농도의 카페인은 약물로 잘 관리되던 부정맥을 악화시키므로 삼가며, 스트레스 를 줄이고 수면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예방 역시 생활 관리가 중요하다. 갑자기 추위에 노출되면 급격히 체온이 떨어지면서 체내 환경이 변화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목욕을 마친 후나 음주 이후에 갑자기 추운 곳으로 나가면 부정맥으로 쓰러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Adviser
차명진 순환기내과 분과 전문의이자 서울대학교 의학박사로 현재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조교수입니다. 대한부정맥학회 총무이자 학술·연구·홍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심장학회, 미국 부정맥학회, 아시아태평양 부정맥학회 정회원입니다.

프로젝트 [호제] 2022년 앙쥬 1월호
이은선(프리랜서) 도움말 차명진(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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