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앙쥬 전문가 Q&A

Mom&Dad 피부 속 모낭충을 잡아라!

덥고 습한 여름밤, 피부를 긁게 되는 이유는? 땀과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는 여름철에 활발해지는 모낭충이 범인이다. 모낭충은 피부에 기생하는 진드기로, 보통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가려움증이나 여드름, 두피 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내 피부에 벌레가 산다?! 모낭충에 관한 진실

1 모낭과 피지선에 서식
일명 ‘여드름진드기’로 불리는 모낭충은 피부의 모낭과 피지선에 기생하는 진드기다. 크기가 작고(약 0.3~0.4mm) 투명해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지만 대부분 사람들의 피부에 있다고 보면 된다. 모낭 속의 피지를 먹고살아 피지가 많은 코, 이마, 볼, 외이도, 두피 등에 주로 분포한다. 또한 진피층의 조직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갉아먹고 파괴해 피부노화를 촉진한다.

2 주 활동시간은 밤
피부가 가려운 데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특별한 외부 자극이 없는데도 잠자는 동안 가렵다면 모낭충을 의심할 수 있다. 야행성인 모낭충이 밤이면 모공과 모낭, 땀구멍 등을 활발하게 드나들기 때문이다. 또 피부에 기생해 염증을 일으키는데 이는 박테리아나 곰팡이 감염으로 이어져 고름이 가득 찬 여드름, 종기 등을 유발한다.

3 블랙헤드와 화이트헤드를 선호
모낭충은 과도한 피지로 모공이 막혀 생기는 블랙헤드와 화이트헤드를 특히 좋아한다. 따라서 피부에 블랙헤드나 화이트헤드가 많다면 스팀타월로 모공을 연 뒤 딥클렌징한다. 또 각질 관리에 탁월한 달걀흰자로 거품을 내어 팩을 한 뒤 찬물로 세안하고 충분히 보습하면 도움이 된다.

4 여름철에 활동량 급증
평소에는 별문제가 없지만 깨끗이 씻지 않아 모공에 피지나 노폐물 등이 쌓이면 모낭충의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피부장벽을 약화시키고 유·수분 밸런스를 무너뜨려 각종 피부 트러블이 발생한다. 특히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땀이 많이 나고 피지 분비량이 급증하는 여름에는 모낭충의 활동이 활발해진다.

탈모를 유발하는 모낭충

두피에 있는 모낭충은 두피 트러블은 물론 심한 경우 탈모도 유발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두피에 모낭충이 있다고 꼭 탈모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과도하게 증식되면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모낭충이 두피 속을 이동하거나 분비물과 사체로 두피가 오염되면 염증과 가려움 등이 악화돼 빠지지 않아야 할 모발이 빠지게 된다. 특히 지성 두피의 경우 건성 두피보다 모낭충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므로 잠자기 전 머리를 감아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모낭충 퇴치를 위한 생활 습관

메이크업 잔여물이나 노폐물이 피부에 남아 있으면 모낭충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 따라서 모낭충의 급증을 막기 위해서는 피부 청결에 신경 써야 한다. 화장을 했다면 클렌징워터로 메이크업을 충분히 닦아낸 후 클렌징폼으로 노폐물까지 없앤다. 이때 약알칼리성을 띠는 클렌징폼은 피부장벽을 자극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므로 약산성 클렌징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피부는 pH 5.2~5.9의 약산성 상태다. 모낭충은 알칼리성 피부에서 번식과 활동이 활발해지므로 약산성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때 약산성 화장품을 사용하거나 깨끗한 물에 식초나 레몬즙을 2~3방울 떨어뜨려 세안하면 도움이 된다. 티트리 성분은 과도한 피지를 조절해 모낭충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평소 티트리 성분의 화장품이나 샴푸를 사용하면 모낭충으로 인한 트러블을 완화할 수 있다. 티트리 오일은 세안 마지막 헹굼물에 1~2방울 떨어뜨려 마무리한다.

Tip. 두피 속 모낭충 잡기
모낭충 트러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두피와 모발을 깨끗하게 씻는게 중요하다. 충분히 거품을 낸 샴푸를 머리에 고루 바른 뒤 손끝으로 마사지하고 부드럽게 씻어낸다. 두피와 모발에 샴푸가 남지 않도록 깨끗한 물로 여러 번 헹군다. 두피를 바싹 말리지 않은 상태에서 땀을 흘리면 모낭충이 증식하기 쉬우므로 머리를 감은 뒤에는 드라이어로 완벽하게 말린다.

프로젝트 [호제] 2023년 앙쥬 8월호
기획·글 앙쥬 편집부 담당 에디터 황지선(프리랜서) 내용출처 앙쥬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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