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유독 심하게 앓기도 하는데, 이는 밤에 치아가 더 잘 나와 통증이 심해진다기보다 밤에 통증을 잘 인지하기 때문으로 봐야 한다. 낮 동안에는 여러 활동으로 주의가 분산되기 때문에 경미한 통증은 무시하고 지내게 되지만, 밤에는 활동량이 줄어들며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낮 동안 활동량이 많아 피곤하면 밤에 통증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티딩러스크&이앓이 캔디 티딩러스크(Teething Rusk)로 불리는 치발기 과자나 자일리톨 성분이 들어 있어 입안을 시원하게 해주는 이앓이 캔디는 간식도 되고 잇몸 마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일석이조. 시중에서 판매되는 단단한 티딩러스크를 이용해도 좋은데, 최근엔 집에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다만 보관 상태에 따라 지나치게 단단해져 잘 녹지 않는 티딩러스크는 아이가 삼켰을 때 위험할 수 있고, 이앓이 캔디도 성분에 따라 입안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둘 다 엄마가 먼저 먹어보고 준다. 오이, 당근 등의 채소 스틱을 차갑게 해서 주는 것도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런 간식 종류는 식사에 방해가 되지 않을 양만큼만 준다.
간혹 맘카페에서 아이가 이앓이로 잘 먹지 못한다는 글을 볼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먹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하지는 않다. 따라서 수유량이나 이유식 양이 줄어들 정도로 아이가 힘들어한다면 다른 원인은 아닌지 병원에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첫 어금니가 나오는 생후 12~16개월에는 침을 많이 흘려 음식을 먹기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수족구처럼 입안 전체에 발진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치아가 나오는 부위에만 통증이 생기므로 일부러 아이스크림처럼 차가운 음식을 먹일 필요는 없다. 이때는 씹는 활동이 적은 부드러운 음식을 먹이는 정도면 충분하다.
만약 아이가 많이 힘들어한다면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을 정량대로 먹일 수 있다. 하지만 이앓이만으로 고열이 나거나 진통제를 먹여야 할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는 흔하지 않으므로 병원 진료를 통해 다른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우선이다.
요즘에는 해외 직구로 이앓이 연고를 구매해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국소마취제 혹은 진정 성분이 포함된 이앓이 연고는 불편한 잇몸 부위에 도포하면 통증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진통제 성분이 있는 경우 자주 사용하면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미리 성분을 확인해보고 적정량과 횟수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이들 성분으로 인해 발작, 호흡곤란, 기면, 낮에도 잠만 자는 과수면, 근력저하, 불안 초조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는 보고도 있으니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기획·글 앙쥬 편집부 담당 에디터 곽유주 내용출처 앙쥬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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