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앙쥬 전문가 Q&A

Care 아이의 접힌 살 트러블을 잡아라!

아이가 포동포동하게 젖살이 오르면 목, 팔, 손목과 같은 부위의 피부가 접히게 된다. 맞닿는 부위를 깨끗하게 닦지 않거나 땀이 계속 차 있게 두는 경우 발진, 피부염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점차 기온이 올라 살짝만 움직여도 땀이 나는 요즘 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접힌 살 트러블, 아이에게 흔하게 보이는 증상

통통한 볼살, 어느 타이어 회사 캐릭터처럼 온몸에 자리 잡은 젖살은 돌 전 아이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 중 하나. 생후 18개월까지는 먹는 대로 살 이 오르는지라 토실하다고 소아비만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겨드랑이나 손목, 발목 등 살이 접힌 부위에 피부 질환이 생길 수 있으므로 세심 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접힌 부위는 공기가 잘 통하지 않고 땀이 차기 쉬워 땀띠나 발진 등 접촉피부염이 생기기 쉬우므로 유심히 지켜본다. 간 혹 빨갛게 짓무르거나 피가 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염증이 생겨 곪을 수도 있다. 또한 때나 먼지 등이 잘 끼기 때문에 세심히 씻기는 게 중요하다.
접힌 살로 인한 트러블은 저체중 아이라고 피해갈 수 없다. 유독 목 부위의 살이 여러 겹으로 접히는 아이도 있다. 겨드랑이나 손 등은 체중 과 관계없이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며 가랑이 사이에도 발진이 흔하게 발생하므로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신체 부위

목_ 얼굴에서 흐른 땀이 목주름 사이에 머물면서 땀띠 같은 접촉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겨드랑이_ 살이 항상 겹쳐 있고 땀도 많아 겨울철에도 땀띠가 생기기 쉽다.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부위라 한번 질환이 생기면 쉽게 낫지 않으므 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팔과 손목_ 통통한 아이는 손목에도 주름이 잡힌다. 빨갛게 발진이 생기거나 피지가 끼기도 한다. 하지만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관리하기가 쉽고 잘 낫는 편이다.
손_ 백일 전 아이들은 손을 쥐고 있어 늘 땀이 찬다. 목욕할 때 손을 펴면 손가락 사이, 마디마디에 때가 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제대로 씻기지 않으면 청결을 유지하기 어려우므로 각별히 신경 쓰자.
가랑이_ 기저귀에 묻은 용변의 잔여물이 접촉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칸디다균이나 곰팡이에 의한 감염도 흔하다.
발목_ 살이 통통하게 찌는 생후 12개월 전후 특히 주름이 많이 잡힌다. 다만 공기에 노출하기 쉬워 관리가 편하고 피부염이 생겨도 잘 낫는다.

연약한 아이 피부 케어법

Guide 1 평소 깨끗이 씻기고 살이 맞닿는 부위는 제대로 말리기
접힌 살에 피부 질환이 생기는 이유는 살과 살이 맞닿은 상태에서 공기가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증상이 심하면 접힌 부위를 벌려 바람을 통하게 한다. 하지만 겹친 부위를 일일이 벌린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따라서 땀이나 분비물이 모공을 막지 않게 평소 잘 씻기는 게 중요하다.
과하게 뜨거운 물도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목욕물은 35~36℃ 정도, 목욕하는 장소는 24~27℃로 유지한다. 샤워는 3~5분, 통목욕은 10분 이내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성 또는 약산성 비누로 부드러운 거품을 내 손으로 가볍게 마사지하듯 문지른 뒤 헹구는데, 살이 접힌 부위 는 꼼꼼하게 씻는다. 아이가 물놀이를 좋아한다고 통목욕을 오래 하면 피부 각질층이 벗겨져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될 수 있다. 목욕 후 에는 수건을 살짝 누른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두드리되 살이 접힌 부위를 벌려 세심하게 물기를 닦는다. 목욕 직후 오일이나 로션 등의 보습제를 고루 발라 건조함을 줄이되 겹친 부위는 통풍이 원활하지 않으므로 가볍게 바른다.

Guide 2 피부에 땀이 차지 않게 얇은 옷 입히기
무더운 여름에는 땀띠가 잘 생기지만 옷을 얇게 입히기 때문에 실내온도만 잘 조절하면 접힌 살을 관리하기 어렵지 않다. 반면 겨울에는 예상 외 로 발진이 생길 수 있으므로 옷을 얇게 여러 벌 입히되 온도에 따라 벗기거나 덧입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가 가려워하면 전문의에게 스테로 이드 연고나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사용한다.

Guide 3 엉덩이의 피부 발진 관리에 신경 쓰기
사타구니와 가랑이 사이는 살이 겹쳐 붉어지거나 거칠어지기 쉬우며 심한 경우 진물이 생길 수 있다. 악화되면 기저귀 닿는 부위가 거무스름해지 며 고름이 발생한다. 또한 세균에 감염된 경우 잘 낫지 않는다. 가장 좋은 방법은 기저귀를 채우지 않는 것. 벗기는 것이 여의치 않다면 기저귀를 자주 갈아준다. 용변을 본 후 흐르는 물에 엉덩이와 가랑이 사이를 잘 씻기고, 증상이 심한 경우 연고를 처방받는다. 상태에 따라 써야 하는 연고 의 종류가 달라 임의로 바르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한다.

프로젝트 [호제] 2022년 앙쥬 6월호
기획·글 앙쥬 편집부 담당 에디터 조윤진 내용·사진출처 앙쥬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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