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앙쥬 전문가 Q&A

Mom&Dad 당신의 월경량은 정상인가요?

생리는 건강의 바로미터다. 그래서 주기가 일정한지, 통증이 심하진 않은지 예의 주시하게 된다. 여기에 하나 더 신경 쓸 것이 양이다.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인 월경과다증,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는지 알아봤다.

월경량에도 적정선이 있다

건강한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달에 한 번씩 겪는 생리. 배란 이후에 난자가 수정되지 않으면 두꺼워졌던 자궁내막이 혈액과 함께 떨어져 나오는 것을 말 한다. 정상적인 월경주기는 지난달 생리 시작일부터 이달 생리 시작일까지로 보는데, 사람마다 배란 준비 기간에 차이가 있어 보통 24~38일을 정상 주기 로, 4.5~8일을 정상적인 생리 기간으로 본다. 주기나 기간은 이렇게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교할 수 있지만 양은 정확히 측정하기 어려워 자신의 생리량이 많은 건지 적은 건지 알기 어렵다. 수치상으로는 전체 생리 기간 중 30~50ml 이내를 정상범위로 보며, 생리 시작일로부터 이틀 동안 전체 생리량의 3/4 정도가 나온다.

양이 많아도 문제

 월경과다증은 말 그대로 월경량이 지나치게 많은 증상으로 인해 육체적, 사회적, 감정적, 물질적인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를 말한다. 생리주기당 총 월경량이 90ml 이상이거나 기간이 7일을 초과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전체 배출 양을 측정하기가 어렵고 양이 많은 것 같아도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여기 기 때문에 자신이 월경과다증인 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지난 2021년 바이엘 코리아가 주최한 ‘당연하지 않아’ 캠페인 중의 하나로 오픈서베이에서 최근 1년간 월경을 경험한 우리나라 20~40세대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월경 과다 의심 증상을 자주 경험한 사람은 43%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그중 약 70%는 월경과다증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산부인과 방문율은 약 29%에 불과했다. 하지만 월경과다증을 방치하게 되면 철결핍성빈혈, 자궁근종 등 다른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 

Tip. 월경과다증 자가진단 테스트
 □ 생리 기간이 7일을 초과하는 경우
□ 양이 많아 1시간에 하나 이상의 탐폰이나 패드를 교체하는 경우
□ 양이 많아서 한 번에 한 장 이상의 패드가 필요한 경우
□ 양이 많아 자는 동안 탐폰이나 패드의 교체가 필요한 경우
□ 생리혈의 1/4 이상이 응고된 큰 핏덩어리인 경우

방치는 금물, 자궁근종의 신호일 수도

월경과다증은 여러 질환으로 인해 발생한다. 기질적인 원인으로는 자궁 콜립, 자궁선근증, 자궁근종, 악성종양 및 과형성증이 있으며 비기질적인 원인 으로는 혈액 응고 병증, 배란 기능 장애, 자궁내막성, 의인성, 그리고 아직 분류되지 않은 원인이 있다. 월경과다증은 원인에 따라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심 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다면 즉시 검사를 진행해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주원인으로 꼽히는 자궁근종은 부인과 초음파로 쉽게 진단 할 수 있고 방치하면 임신 능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병원에 방문해 검사받을 것을 권한다. 이렇듯 기질적인 원인은 대부분 임신을 방해할 수 있으니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임신 능력이 회복된다.

원인에 따라 치료해야

월경과다증은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해야 한다. 이를 확인하는 검사로는 혈액검사가 있다. 여성에게서 주 로 발생하는 철결핍성 빈혈의 원인 중 하나로 생리 과다를 꼽는다. 생리 과다로 인한 빈혈은 만성으로 몸이 천천히 적응해 어지러운 증상이 심각해져야 만 나타나므로 반드시 부인과 진료를 받아 철분제, 철분 주사, 수혈 등으로 교정한다. 이 밖에 기질적인 문제에 해당하는 자궁근종이나 용종은 혹의 위 치에 따라 자궁경 및 복강경 수술, 하이푸 시술 등으로 치료하며 똑같은 자궁근종이라도 상태에 따라 근종절제술을 할 수도, 자궁적출술을 할 수도 있다 . 비기질적인 경우에는 호르몬 조절을 통해 월경량을 조절하게 된다.

Tip. 너무 적은 생리량도 문제일까?
생리량이 현저히 적은 경우도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 있다. 월경과소증은 생리주기당 총 월경량이 30ml 미만일 때로 정의한다. 원인으로는 해부학 적인 이상, 다낭성난소증후군, 과도한 운동, 갑상샘항진증, 피임약 복용, 폐경 등이 있다. 이를 방치하는 경우 임신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원인에 따른 치료가 꼭 필요하다.

Adviser
장진범 연세의료원 산부인과 전문의를 거쳐 현재 용인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여성 배뇨장애 및 요실금, 자궁 및 난소 종양, 산전관리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호제] 2022년 앙쥬 4월호
에디터 곽은지 포토그래퍼 진혜미 도움말 장진범(용인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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