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음부 소양증
질염 중 칸디다성 외음질염은 여성의 75%가 일생에 한 번 이상 경험하며, 5%는 1년에 2회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칸디다균이 음부 피부 및 점막에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질에 상 재하고 있다가 면역상태나 생태학적으로 변화가 있을 때 과증식해 내인성 감염을 일으킨다. 심한 가려움증과 우유나 비지 같은 분비물이 특징으로 면역상태가 양호하면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치료된다.
만성단순태선_ 국한적인 외음부 가려움증 때문에 반복해서 긁는 등 마찰로 인해 피부가 두꺼워지는 질환. 만성습진으로 코끼리 등짝처럼 갈라지는 태선화 병변이 나타나기도 한다.
경화위축성태선_ 외음부 피부와 점막의 만성 위축성 질환으로 백색의 경계가 분명한 경화성 구진이나 구진이 커져서 넓고 편평해진 병변을 일컫는 판, 모낭성 각전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 다. 방치하면 병변의 협착이 유발되며, 폐경기 이후 통증을 동반한 염증이 반복적으로 생길 수 있다.
건선_ 피부 표면에서 떨어지는 은백색의 인설을 동반한 구진성 질환으로 악화와 호전이 반복된다.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20%의 경우 소양증을 호소한다. 성기뿐 아니라 무릎, 두피, 둔부 등 에 호발한다.
콘딜로마_ 흔히 자궁경부암을 일으킨다고 알려진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외성기가 감염된 질환. 분홍빛이 도는 적색의 닭볏 모양으로 군집을 이루는 경우가 많지만, 하나하나 독립적으로 혹 모양을 띠기도 해 전문의 감별이 필요하다.
이 밖에 외음 지루각화증, 간찰진, 완선, 음부포진, 환관종 등의 피부질환도 외음부 소양증의 원인이 된다.
단, 이런 관리는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을 뿐 이미 뚜렷한 병변이 생겼다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으로 치료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가려워 밤잠을 못 이루거나 긁어서 이차감염되는 경우, 태선화로 늘어지고 두꺼워져 외음부 변형이 생기면 우울감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많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 따라서 ‘이러다 말겠 지’ 하며 방치하거나 자의적으로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한다. 뭘 잘못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며,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것이 대부분으로 부끄럽다고 그냥 넘기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만성화와 잦은 재발을 막는 유일한 방법이다. 특히 피부 이상이나 변형을 동반하는 가려움증은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으며, 경중 정도 에 따라 단계적으로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하니 여성비뇨의학과를 찾는 것이 현명하다.
대음순이 커서 접히거나 소음순이 비대해 기저 태선 병변을 지속적으로 압박하는 외음부 비대는 선천적인 경우가 많으며, 임신과 출산 이전이라도 외음부가 비대한 경우 흔하게 소양증이 재발된다. 다만 만성단순태선, 경화위축성태선, 건선 등은 성공적으로 치료하고 수년을 편하게 지내다가도 임신과 출산 이후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김경희 1세대 여성비뇨의학과 전문의로 서울특별시립동부병원 비뇨기과 과장을 거쳐 국내 처음으로 여성 비뇨기과를 개원했습니다. 12년째 여성비뇨기질환, 외음 피부 질환 등을 치료하며 여성비뇨의학과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조윤진 글 이은선(프리랜서) 도움말 김경희(미즈러브 여성비뇨의학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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