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앙쥬 전문가 Q&A

Mom&Dad 비듬 안녕~!
슬기로운 두피 관리법

건조한 계절엔 두피에 비듬이 생기기 쉽고 가려움증에 지루피부염까지 발병할 수 있다. 피부와 마찬가지로 두피도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하다. 두피 건강을 위한 머리 감기 요령과 생활습관을 알아본다.

 건조한 날씨에 손상을 입는 것은 얼굴 피부만이 아니다. 두피 역시 가려움이 심해지고 비듬이 일어나기 쉬우며 심하면 붉게 짓무르는 지루피부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지성 피부에도 각질이 생기는 것처럼 지성 두피에도 비듬이 생길 수 있다. 특히 각종 먼지와 피지를 비롯해 기름진 노폐물이 더 쉽게 쌓인다. 이렇게 각종 노폐물로 밸런스가 무너지면 열감 으로 두피가 붉어지거나 뾰루지가 난다. 가려움과 각질로 비듬은 물론 모낭염, 지루피부염이 생길 수 있으며 계속 방치하면 탈모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비듬 없애는 원칙

아침보다 저녁에 머리 감기_ 비듬은 평소 머리를 감는 습관에 큰 영향을 받는다. 민감한 두피라면 건조해지지 않도록 머리를 감고 말릴 때 신경써야 하며, 아침보다는 저녁 시간을 권장한다. 저녁엔 온종일 쌓인 피지와 땀, 미세먼지, 각종 노폐물로 두피 오염도가 높아지므로 감지 않으면 비듬과 각질이 유발된다.

약산성 샴푸 쓰기_ pH 5.5 정도의 자극이 적은 약산성 샴푸를 사용한다. 알칼리성 샴푸를 쓰면 상쾌한 느낌이 들지만 두피와 모발을 건조하게 만든다는 걸 기억하자. 샴푸 도포 후에는 두피 를 너무 강하게 문지르거나 손톱으로 긁지 말고 손가락 끝으로 가볍게 마사지하듯 두드린다.

5분 이내에 헹구기_ 강한 알칼리성 샴푸라면 사용 후 곧바로 씻어 내는 것이 좋지만, 약산성 샴푸라면 바로 헹구지 말고 유효성분이 모발과 두피에 작용할 수 있도록 2~3분 놔둔다. 단, 5분 이상 두는 것은 좋지 않으니 빠르게 헹구는 것이 중요하다. 또 샴푸의 잔여물이나 노폐물이 남아 있으면 비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제대로 헹군다.

미지근한 물 사용하기_ 뜨거운 물은 두피에 자극을 주고 건조하게 만들어 각질을 유발한다. 따라서 체온과 비슷한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감는 것이 좋다.

식물성 오일 성분의 컨디셔너 쓰기_ 샴푸 후 호호바, 아몬드 등 천연 식물성 오일이 포함된 컨디셔너나 팩을 사용하면 모발과 두피의 건조함을 막을 수 있다. 비듬이 심하다면 일주일에 한두 번 두피 스케일링 제품을 사용한다. 두피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두피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송풍으로 완전히 말리기_ 감은 후에는 수건으로 오래 감싸고 있지 말고 빠르게 말린다. 이때 완전히 말리지 않으면 두피가 습해져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가급적 드라이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숱이 많거나 비듬이 많이 생긴다면 드라이어의 찬 바람을 이용해 말리는 것이 각질 예방에 도움이 된다. 송풍이 모근 건강과 모발의 수분을 지키는 데 효 과적이며, 자연 바람으로 말릴 때는 틈틈이 손가락으로 뿌리를 흔들어 바람을 통하게 한다. 

두피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알코올은 두피와 모발의 수분을 빼앗아간다. 또 과도한 음주로 간기능이 저하되면 모발에 영양분과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모발이 약해진다. 알코올과 탈모의 직접적인 상관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체로 자극적이고 기름기가 많은 안주는 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
동물성단백질에는 필수아미노산이 있어 모발 건강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하다. 하지만 포화지방산도 많아 과다섭취 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고, 이로 인해 두피에 열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잠을 잘 자야 면역력이 강화되고 세포가 제대로 성장해 모발도 잘 자란다. 강력한 항산화제인 멜라토닌 호르몬은 밤 11시부터 오전 2시사이에 활발히 분비되므로 이 시간에 자야 낮 동안 손 상받은 두피가 회복, 재생된다. 베개에 있는 여러 오염물질 역시 두피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니 베개 청결에도 각별히 신경 쓴다. 

Tip. 출산 후 생기는 비듬?
출산 후 갑자기 비듬이 생기기도 하는데, 대부분 두피에 피지 분비가 늘어난 것이 원인이다. 피지가 늘어나면 여드름 균도 함께 늘어 가려움증, 비듬, 두피 여드름 등이 생길 수 있지만 시간 이 지나면 사라진다. 출산 후 비듬이 생겼다고 두피 마사지나 스케일링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산후 탈모 회복을 방해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영구적인 탈모를 유발하진 않지 만 머리가 많이 빠질 때는 하지 않는다.

Adviser
김홍석 피부과 전문의로 현재 와인피부과성형외과 대표원장이자 코스모리아 대표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대한피부항노화학회 간행이사, 한국피부유형연구 회 이사, 대한 피부과의사회 홍보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호제] 2022년 앙쥬 3월호
에디터 류신애 이은선(프리랜서) 포토그래퍼 김현철 도움말 김홍석(보스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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