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백신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횟수는 달라지지만 보통 25회가량 주사를 맞아야 한다. 반복되는 경험이 쌓이면서 아이는 병원을 아픈 주사를 맞는 곳으 로 인식해 두려움과 공포감을 더 느끼게 된다.
주사를 맞기 전부터 의사 선생님 얼굴만 봐도 울음이 터지는 이유다. 치료 후 약을 먹어야 하는 과정이 동반되면 ‘병원’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채혈을 하는 경우, 실제로는 많이 아프지 않지만 주사기를 통해 피가 나오는 것을 보고 극심한 공포를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경우로 감각기관이 신경학적으로 둔감할 수 있다. 이런 아 이들은 주사 맞을 때뿐 아니라 넘어지거나 다쳐도 잘 울지 않는다.
사람은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다치지 않도록 위험을 감지하고 자신을 방어한다. 감각 자극이 떨어지면 자주 다쳐도 잘 모를 수 있는데, 이 경우 촉감놀이 등을 통한 감각 치료를 권한다.
5세가 되면 아이들은 진찰받고 주사를 맞는 등 병원에서 일어나는 과정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 단순히 진찰만 받는 것과 주사를 맞아야 하는 상황에 대해 인지할 수 있다. 이때는 병원놀이를 통해 그 상황에 익숙해지면 좋다. 의사 선생님이 되어 인형을 진찰하고 주사를 놓으면서 자연스레 불안과 공포 심을 낮출 수 있다.
아이에게 애정표현을 많이 할수록 아이의 불안과 분노 수준이 낮아진다. 부모는 아이가 주사를 맞을 때 느낄 통증과 공포를 이해하고 안정감을 주고자 애 써야 한다. 맞은 후에는 아이의 긴장이 사그라들 수 있도록 용감하게 잘 맞았다고 칭찬하고 따뜻하게 안아준다.
간혹 아이가 말을 안 들을 때 “너 계속 이러면 병원 가서 주사 맞을 거야”라고 겁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 또한 해선 안 될 행동. 순간적으로는 아이가 겁을 먹고 말을 잘 들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주삿바늘에 대한 공포심이 커지게 된다. 또한 불안과 공포, 화가 많은 아이로 자랄 수 있다.
나혜정 한국아동발달 마곡센터 대표로 부모 교육과 심리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상명대학교 대학원 아동·청소년 상담학과 석사과정과 홍익대학교 대학원 상담심리 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에디터_위현아(프리랜서) 도움말_나혜정(한국아동발달마곡센터 소장) 사진_앙쥬자료실 모델_아라벨
훈육노하우 [202312] | 4년 만에 돌아온 베베쿡 팩토리 투어 안심견학단 26기와 함께한 춘천에서의 하루(0) |
---|---|
훈육노하우 [202312] | Always Reliable! 스펙트라 수유용품 라인업(0) |
훈육노하우 [202312] | 새로운 육아 라이프를 실현하는 부가부의 혁신적 솔루션(0) |
훈육노하우 [202312] | 2023 LIMITED 페넬로페 크리스마스 에디션(0) |
훈육노하우 [202311] | 변비 비켜! 임신부 변비 탈출법(0) |
현재 0 명의 회원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공감한 스토리는 '스크랩'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