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뜻하며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한다. 유전적 취약성, 음식물 속에 존재하는 발암물질 같은 환경적인 요인이 겹치면서 대장 점막의 세포에서 변성이 일어나 용종이 발생하고, 이 중 일부가 악성화되어 암으로 발전한다. 증상은 다양하나 한 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 특징적인 것은 없으며, 상당수 아무런 증상이 없는데도 정기검진에서 대장암 진단을 받곤 한다.
대장암은 1기로 판정되면 90% 정도는 완치를 기대할 수 있으며 2기는 70%, 3기는 50%의 완치율을 보이지만 4기에서는 1~2%에 그친다. 따라서 정기검진 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많은 이들이 만 50세가 되면 무조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으로 오해하는데, 국가건강검진 시 1차로 분변검사를 해서 이상이 있는 경우에만 받게 된 다. 하지만 분변검사는 대장내시경에 비해 정확도가 떨어지고 용종을 진단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국가건강검진에만 의존하지 말고 50세 이전에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원인 불명의 혈변을 보거나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 갑자기 변 굵기가 가늘 어지거나 만성 하복부 통증이 있다면 연령에 상관없이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 이런 증상이 없더라도 가족력이 있다면 30~40대부터 받아보는 것이 좋다.
검사 주기는 이전 검사 소견에 따라 달라진다. 대장암 가족력이 없고 이전에 용종이 없었다면 5년마다 하면 되고, 가족력이 있거나 용종이 발견됐다면 전 문의와 상의해 이보다 짧은 간격으로 해야 한다.
대장내시경은 위내시경과 달리 심한 복통이 발생할 수 있어 수면 내시경이라 알려진 ‘의식하 진정 내시경’으로 진행되며, 검사 전에 진정용 주사를 맞게 된다. 흔히 수면마취, 수면내시경이라고 부르는 탓에 통증 없이 수면 상태로 검사가 진행될 것이라 오해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의식하 진정 내시경은 중등도 진정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목적이며, 이는 검사 도중에 수검자가 어느 정도 의식이 있어 검사자의 말이나 흔들어 깨우는 것에 반응할 수 있는 정 도를 말한다. 따라서 검사 도중 어느 정도 통증이 있을 수 있다.
검사 소요 시간은 보통 30분 이내지만 장 형태가 일반적이지 않거나 용종 절제술을 시행할 경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검사를 마치고 회복하는 데는 보 통 20~30분이 걸린다. 본인은 깨어났다고 생각하더라도 진정 상태에서 완전히 회복하는 데까지는 오래 걸리는 경우도 있으므로 검사 후에는 운전이나 중 요한 업무 등은 피하고, 보호자를 동반하는 것이 좋다.
검사 3일 전부터는 씨 있는 과일이나 잡곡밥, 현미밥, 김치, 나물, 미역, 양배추 등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장 정결 상태가 좋지 않으면 검사가 제대로 이루 어질 수 없기 때문에 복용법에 맞춰 하제를 먹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와파린, 아스피린 등의 항응고제, 항혈전제를 먹고 있다면 용종 절제술 후 출혈 가 능성을 고려해 미리 약 복용을 중단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단, 임의로 약을 끊으면 안 되며 항응고제나 항혈전제를 처방한 의사 혹은 대장내시경 담당 의 사와 상의 후 결정한다.
유성수 내과 전문의이자 소화기 내시경 전문의로 닥터유 내과의원 원장입니다. 대한기능의학회 인증의, 미국기능학회 교육 인증의이며 만성피로학회 이 사, 임상영양학교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에디터_이은선(프리랜서) 도움말 유성수(닥터유내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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