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감기에 걸렸거나 알레르기비염 증상이 있을 때도 쉽게 날 수 있다.
이 경우 코점막의 혈관이 확장되어 분비물이 많아지고 이로 인해 코가 잘 막히게 되면서 자기도 모르게 코를 자주 후비고 코점막이 손상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콧물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코를 풀 때 피딱지가 나오는 것도 코점막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또 콧물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항히스타민제는 콧물을 마르게 하는 동시에 코점막을 건조하게 해 코피가 나기 쉬운 조건을 만든다. 코를 심하게 풀 경우 강한 압력으로 코 앞쪽 혈관이 손상되어 나기도 한다.
1단계_ 아이를 앉혀서 고개를 약간 앞쪽으로 숙이게 한다. 코의 모세혈관으로 피가 흐르는 것을 막으려면 머리를 심장보다 높인다.
2단계_ 손으로 지혈 부위를 제대로 누르는 것이 중요하다. 코 앞쪽의 부드러운 뼈가 있는 부위를 눌러야 하는데, 단단하게 만져지는 코뼈 부위의 바로 아래쪽, 즉 콧방울이 시 작되는 지점보다 살짝 위쪽이라 생각하면 된다. 뒤쪽의 단단한 뼈 부위만 누르면 지혈이 잘 되지 않는다.
3단계_ 입을 벌린 자세를 취하게 하고 10분간 지혈한다. 조급한 마음에 멈췄는지 확인하려고 손을 떼면 다시 코피가 날 수 있는데, 이 경우 10분 동안 또 눌러야 하므로 주의한 다. 이렇게 지혈해도 안 멈춘다면 10분을 더 누르고 그래도 멈추지 않으면 병원에 간다. 병원으로 이동하는 도중에도 계속 지혈한다.
코피가 멎은 후에는 흔히 찬 물수건을 이마나 목덜미에 얹어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 자체가 해가 되지는 않지만 도움도 되지 않는다. 다만 코에 찬 물수건을 올려두면 혈관 을 약간 수축시켜 코피를 멈추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 고개를 뒤로 젖혀선 안 된다.
□ 솜이나 휴지로 콧구멍을 막지 않는다.
□ 찬 물수건을 올려두면 도움이 된다.
또 과도하게 피를 쏟아 얼굴이 창백해 보인다면 혈액검사를 통해 빈혈 여부를 확인하고 수혈을 받을 수도 있다. 이 밖에 외부의 강한 충격으로 인한 경우, 코피가 난 후 어지 럽다고 하거나 몸이 처지는 것 같을 때, 최근 새로운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 경우, 코피와 함께 다른 신체 부위에 멍이 생기는 등 새로운 증상이 동반될 때, 또 혈우병 같은 혈 액질환이나 만성질환, 항암치료 혹은 면역억제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에도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한다.
감기에 걸렸거나 알레르기비염이 있다면 코를 자주 만지거나 후비지 않게 한다. 압력이 코점막의 혈관에 강하게 전달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입을 벌린 채 코를 풀게 하고, 코 를 후비더라도 심한 자극을 받지 않도록 손톱을 짧게 깎아준다.
서정호 현재 연세한결소아청소년과 원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세브란스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수료했으며 저서로는 <초보 부모를 위한 의사 아 빠의 육아상식사전> <앙앙 엄마! 아파요 SOS>가 있습니다.
에디터 이은선(프리랜서) 도움말 서정호(연세한결소아청소년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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