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구분해요
신생아 아토피피부염은 대부분 생후 2~6개월에 시작해 만 2~3세 무렵에 사라지는 특징이 있다. 얼굴이나 관절의 접히는 부분에 가려움증과 함께 발진이 나고, 각질이 떨어져나가는 증세가 나타나며, 귀뒤에 갈라진 상처가 잘 생긴다. 병변이 있더라도 가려워하지 않으면 아토피피부염으로 진단하지 않는다.
아토피피부염 치료는 스테로이드 외용제와 보습제를 얼마나 적절히 사용하느냐가 관건이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스테로이드제 사용 원칙을 지켜야 만족스러운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가려움증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를, 긁어서 세균에 감염되면 항생제를 쓰기도 한다. 미지근한 물에서 10~15분간 목욕시킨 다음 환부에 스테로이드연고를 바르고 보습제를 전신에 바르기를 권장한다.
Tip. 이럴 때 아토피피부염일 수도
가려움증이 있는가?
생후 6주에서 만 5세 사이에 증상이 시작됐는가?
증상이 아토피피부염의 특징을 띠는가?
만성적으로 반복되는가?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가?
흔히 생후 3~8주 사이에 나타나는데, 각질만 나타난 경우 지켜보기만 해도 되지만, 두피에 노란 딱지가 생겼다면 가렵기도 하고 이차감염이 동반될 수 있어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식물성 베이비 오일을 환부에 바르고 마사지해 딱지가 흐물흐물해지면 부드러운 빗으로 머리를 빗긴 다음 30분 후 유아용 샴푸로 머리를 감긴다. 이렇게 했는데도 딱지가 없어지지 않거나 진물이 난다면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 약용 샴푸나 약한 스테로이드 크림을 처방받을 수 있다.
얼굴 외에 다른 부위나 전신으로 번지는 경우, 보채거나 열이 동반되는 경우는 감염 증상일 수 있으니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는다.
신생아의 피부가 붉어지면서 오돌토돌한 뾰루지가 생기면 흔히 태열이라고 생각한다. 태열은 한의학상의 질환으로 엄마 배 속에서 받은 열독이 쌓여 생긴다고 말한다. 태열이 지속되면 아토피피부염이 된다거나 아예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질환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서양의학에서는 태열과 아토피피부염을 연관 지어 생각하지 않는다. 태열은 한의학에서 피부질환을 진단한 것이고, 아토피피부염은 서양의학에서 알레르기와 관련된 피부질환을 진단한 명칭이다. 태열이 실제로 아토피피부염으로 이어지는지 묻는 경우가 많은데, 태열이라고 생각하는 증상이 실제 어떤 피부질환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아토피피부염이라면 유아기 이후까지 이어질 수 있지만 비립종이나 신생아 여드름, 지루피부염이라면 아토피피부염이 된다고 볼 수 없다.
서정호 현재 연세한결소아청소년과 원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세브란스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수료했으며 저서로는 <초보 부모를 위한 의사 아빠의 육아상식사전> <앙앙 엄마! 아파요 SOS>가 있습니다.
글_이은선(프리랜서) 도움말_서정호(연세한결소아청소년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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