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하고 나면 서서히 릴랙신 분비량이 줄어드는데, 보통 출산 후 4~6개월 무렵부터 틀어진 골반이나 척추가 그대로 굳어버릴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통증이 심하다면 이때부터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다. 손 또는 신체 일부를 이용해 비뚤어진 뼈와 근육을 밀고 당기는 추나요법을 비롯해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법이 있다.
평소 손목이 꺾이거나 비틀리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매번 신경 쓰기 어려우므로 손목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유할 때나 아이를 안을 때는 수유쿠션 등을 사용해 최대한 손목을 굽히지 않도록 하고, 목욕시킬 때는 목욕의자 등을 사용한다. 앉았다 일어날 때는 손목을 일자로 편 상태에서 주먹으로 바닥을 짚는 것이 좋다.
손목을 비롯해 움직임이 많은 힘줄 주변에는 일종의 윤활유가 들어 있는 막이 존재하는데, 이 막에 염증이 생긴 것이 손목건초염이다. 손바닥을 쫙 펴고 엄지손가락을 손바닥 쪽으로 구부린 다음 나머지 네 손가락으로 엄지를 감싸면서 주먹을 쥔다. 이 상태에서 손목을 아래로 내릴 때 엄지 쪽 손목에 통증이 있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바닥 쪽 힘줄들이 지나는 통로인 손목터널(수근관)이 좁아지면서 주변 신경을 눌러 통증과 저림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손을 편 상태에서 손목과 이어지는 부분의 손바닥 제일 아래 부위를 반대쪽 손가락으로 톡톡 칠 때 찌릿한 느낌이 있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허리 통증을 줄이려면 허리를 구부리고 펴는 동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당한 높이의 기저귀 교환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아이를 안은 상태에서 일어날 때는 아이를 몸 쪽으로 밀착한 다음 허리를 꼿꼿이 펴고 엉덩이 근육과 고관절을 이용해 일어나야 한다. 평소 구부정하게 앉지 말고, 무거운 물건은 무릎의 힘으로 들며, 설거지할 때는 10~15cm 높이의 물건에 한쪽 발을 올려두면 도움이 된다.
복근을 강화하는 스트레칭도 추천한다. 딱딱한 바닥에 천장을 바라본 채 똑바로 누워 무릎을 세운다. 이때 허리와 바닥 사이에 공간이 생기는데, 복근을 조이며 척추를 바닥에 붙인다는 느낌으로 허리를 누른다. 10초간 3~10회 반복한다. 같은 자세에서 골반을 고정한 후 양 무릎을 좌우로 움직이는 동작도 좋다.
김순아 한방부인과 전문의로 대전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JSR) 연구원장입니다. 골반통, 관절통, 산전·산후 관리, 골반교정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며 척추신경추나의학회, 한방부인과학회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류신애 글 이은선(프리랜서) 포토그래퍼 김현철 도움말 김순아(대전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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