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앙쥬 전문가 Q&A

Mom&Dad 우리 몸이 보내는 위험신호,
대사증후군

한국 성인의 30%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대사증후군.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비만의 유병률과 맞물리며 빠른 속도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당뇨병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인 대사증후군의 실체와 원인, 치료법에 대해 살펴봤다.

만성질환 유발하는 대사증후군

대사증후군은 심혈관계와 당뇨병의 위험인자인 비만(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중 3가지 이상이 함께 나타나는 것을 뜻한다. 환경적,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데 그중 인슐린저항성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슐린저항성은 여러 원인으로 인해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뜻하는데, 저항성이 커지면 혈당 조절력이 저하되고 이로 인해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서 당뇨병, 비만, 고혈압, 내당능장애 등이 발병한다.
이러한 증상을 동시에 보이면 대사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인슐린저항성을 일으키는 것으로는 비만(특히 복부비만)이 가장 흔하며, 이와 관련해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대사증후군이 무서운 이유

대사증후군의 무서운 점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쉽다는 것이다. 인슐린저항성과 관련된 대사질환(당뇨병 또는 당뇨병 전 단계,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또는 고콜레스테롤혈증, 비알코올성지방간 등)을 하나라도 진단받았거나 이를 의심할 수 있는 소견이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대사증후군의 합병증은 진단 기준과 관련된 각각의 질환(당뇨병,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과 더불어 심혈관·폐 질환, 비알코올성지방간, 다낭난소증후군, 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코로나 시대 더 늘고 있는 대사증후군

전 세계적으로 대사증후군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9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일반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중 19.2%가 대사증후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 요인을 1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수검자는 68.3%에 달했다. 이처럼 대사증후군이 증가하는 이유는 생활양식의 변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한다. 불규칙한 식사 시간, 과식 또는 편식, 잦은 외식, 고칼로리 음식 섭취의 증가, 과음, 신체활동 감소 등으로 인해 비만을 앓게 되면서 늘어나고 있는 것. 특히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되면서 발병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활동량은 줄어들고 자극적인 배달음식 섭취는 늘어났으며 재택근무와 온라인수업 등으로 이전보다 체중이 늘어난 이들이 많다. 대한비만학회의 보고에 따르면 전체 성인에서 체질량지수 25kg/m2 이상인 비만 유병률이 2009년에는 32.6%였으나 2018년에는 38.5%로 증가했다. 비만이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야기하는 만큼 건강한 생활습관과 체중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진단 기준
2005년 국제당뇨병연맹에서 제시한 것으로 허리둘레 남자 90cm 이상, 여자 85cm 이상을 기준으로 한다. 다음 중 2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대사증후군에 속한다.
• 공복혈당 100mg/dL 이상
• 중성지방 150mg/dL 이상
• HDL-콜레스테롤 남자 40mg/dL 미만, 여자 50mg/dL 미만,
• 혈압 130/85mmHg 이상

대사증후군 예방하는 올바른 생활습관

대사증후군은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해야만 개선된다. 균형 잡힌 식습관 규칙적인 식사와 끼니마다 충분한 채소, 적절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은 건강관리의 핵심. 특히 과식과 야식은 피하자. 배달음식은 밤늦게 시키거나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자극적이므로 가급적 줄이거나 여러 영양소를 골고루 먹을 수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대사증후군에 좋은 음식은 따로 없지만 피해야 하는 음식은 존재한다. 과자, 콜라, 달달한 커피나 음료수, 알코올 등은 삼간다.
일상 속 가벼운 운동 건강한 식습관과 함께 신체활동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을 내어 운동하기 어렵다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는 등 ‘생활 속 틈새 운동’을 실천해보자. 요즘은 따라 하기 좋은 홈트 영상도 많으므로 집에서 잠깐씩 시간을 내어 스쿼트, 스트레칭 등을 실시한다. 매일 꾸준히 반복하다 보면 운동 습관을 들일 수 있다.
스트레스, 흡연 NO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스트레스를 운동, 취미 등을 통해 풀어보자.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 가족과 트러블이 생기거나 스트레스를 풀기 어렵다면 짧게라도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자. 이때 좋아하는 영상을 보거나 차 마시기, 명상 등으로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는 것이 중요하다. 흡연자라면 금연을 위해 노력해보자.

대사증후군 Q&A
Q 갑자기 찾아온 극심한 피로감. 대사증후군 증상일까요?
대사증후군은 이렇다 할 증상이 없다. 진단 기준에 만족하거나 비알코올성지방간, 다낭난소증후군, 수면무호흡증이 있을 경우에는 의심해 볼 수 있다. 단, 피로를 유발하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스트레스가 누적되고 폭식이나 과음을 하거나 활동량이 줄어들 수 있다. 이는 대사증후군의 위험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을 점검하고 운동이나 자신에게 맞는 휴식 방법으로 피로를 푸는 것이 좋다.

Q 약물로 치료할 수 있나요?
대사증후군 치료제는 아직 없다. 식사조절 및 운동과 함께 대사증후군과 관련된 질환이 발생하면 전문의의 진단 후 그에 대한 약물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고혈압이 발생하면 고혈압약을, 콜레스테롤이 높다면 이를 떨어뜨리는 약을 복용한다. 심한 비만이라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행동요법이나 약물, 수술 등 여러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다.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면 미리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경우도 있다.

Adviser
김수경 차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이자 당뇨병갑상선센터장을 맡고 있습니다. 당뇨병, 내분비·갑상샘 질환, 골다공증 등을 진료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호제] 2021년 앙쥬 6월호
에디터 류신애 전미희(프리랜서) 포토그래퍼 김현철 도움말 김수경(차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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