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혀를 날름 내미는 버릇, 이를 가는 버릇, 다른 사람을 물려는 경향 등이 생긴다. 대개 1~2개월간 나타나다 사라지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이를 가는 버릇은 젖니 교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사람을 무는 행동은 그냥 두면 습관이 될 수 있으므로 바로잡아줄 필요가 있다. 물리면 아프다는 것을 표현하되 지나치게 놀란 표정이나 과도한 관심을 보이면 재미있는 놀이로 생각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고열이 나거나 잇몸이 부어 아파할 때도 병원을 찾아야 한다. 염증이 생긴 것이므로 가까운 소아청소년과에서 항생제와 소염제, 진통제를 처방받는다. 이럴 때는 당분간 양치질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이가 침을 많이 흘리는 경우 입 주변에 흔히들 침독이라 하는 접촉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환부를 깨끗이 씻기고 닦으면 금세 좋아지지만, 진물이 나거나 가려워하면 순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줘야 한다. 집에 있는 연고를 임의로 바르면 피부가 약해지거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진료를 보고 처방받은 연고를 사용한다.
아랫니 2개 올라왔을 때_ 아랫니 2개가 올라오면 본격적으로 유치를 관리해야 한다. 생후 7~12개월에는 이유식을 먹인 후 입안에 남아 있는 당분과 음식 찌꺼기를 제거해준다. 이 시기에는 치약은 쓰지 않고 물이나 유아 전용 구강세정제를 가제수건이나 실리콘 핑거칫솔에 묻혀 가볍게 문지른다. 치아의 앞면과 뒷면은 물론 혀와 볼 안쪽의 점막까지 골고루 닦는다. 구강세정제를 사용했다면 물에 적신 가제수건으로 입안을 한 번 더 닦아낸다. 우유 찌꺼기로 인한 치아우식증에 걸릴 염려가 있으므로 밤중 수유는 끊는 것이 좋다.
16개 치아가 났을 때_ 첫 번째 어금니와 송곳니까지 16개의 이가 나면 본격적인 칫솔질이 필요하다. 작은 어금니와 송곳니는 특히 썩기 쉬우므로 하루 두 번 꼼꼼하게 닦아준다. 이때도 치약 없이 칫솔로 닦는 것만으로 충분하지만, 유아용 치약을 쌀알 크기만큼 사용하는 것도 괜찮다.
유치는 생후 6개월부터 만 3세 무렵까지 난다. 일반적으로 생후 6~7개월에는 가운데 아랫니가 2개, 8~11개월에는 가운데 윗니 2개가 난다. 10~12개월엔 가운데의 양옆 치아인 유측절치가 아래위로 나며, 18~19개월이 되면 첫 번째 어금니가 나온다. 송곳니는 20개월 무렵에 나고, 만 2세 이후에는 두 번째 어금니까지 나 총 20개의 유치가 생긴다. 여기서의 월령은 통계에 따른 것이며 모든 아이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심지어 1년씩 차이가 날 수도 있다. 치아는 큰 이상이 없는 한 늦게라도 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김영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현재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4~7세 두뇌 습관의 힘>, <적기 두뇌> 등의 저서를 통해 영유아발달과 건강관리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곽은지 글 이은선(프리랜서) 포토그래퍼 진혜미 헤어&메이크업 천혜미 도움말 김영훈(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의상 협찬 우프코리아(www.oeufkorea.kr), 아림클로젯(www.arimcloset.com) 모델 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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