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설마 나도?
그렇다면 최근 들어 공황장애 환자가 많아진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유명인들의 고백 덕분에 공황장애에 대한 인식이 널리 퍼졌기 때문이다. 성공한 연예인들도 앓고 있을 만큼 누구에게든 일어날 수 있는 질환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 것이다. 또한 자신에게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거나 가족 또는 지인이 증세를 호소할 때 병원 방문을 권유하는 사례도 늘어났다. 과거에 비해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거부감이나 두려움이 줄어든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경쟁이 치열해진 사회적 배경도 한몫한다. 과거보다 생활수준은 향상됐으나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고 경쟁하는 사회적 구조와 분위기는 더욱 심해져 심리적 긴장과 압박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요인들이 스트레스로 작용해 공황장애를 유발하는 것이다.
공황장애 진단 기준
□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거나 심장박동이 빨라짐
□ 땀을 흘림
□ 몸이 떨림
□ 숨이 가쁘거나 답답한 느낌
□ 질식할 것 같은 느낌
□ 가슴의 통증 또는 불쾌감
□ 오심 또는 복부 불쾌감
□ 현기증 또는 기절할 것 같은 느낌
□ 현실이 아니거나 내가 아닌 것 같은 느낌
□ 미칠 것 같은 두려움
□ 죽을 것 같은 두려움
□ 감각 이상(둔해지거나 따끔거림)
□ 오한 또는 화끈거림
* 다음의 13개 항목들 중에서 4개 이상이 해당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인지행동 치료는 부정적인 사고 패턴을 긍정적인 방식으로 바꾸어나가고 회피하는 자극에 서서히 다가설 수 있게 해준다. 평소 증상과 반응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기록으로 남기면서 공황발작에 대처하는 연습을 한다.
공황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마음가짐도 중요하다. 산책이나 햇볕 쬐기, 운동, 심호흡, 근육 이완, 명상, 요가 등을 하며 최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피한다. 무엇보다 커피, 홍차, 에너지 드링크 등 카페인이 포함된 식품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 과다 복용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신체에 무리가 가는 활동이나 음주 등도 가급적 자제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완벽주의적인 태도를 버리는 것이 필요하다. 육아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좋지만, 둘 다 빈틈없이 잘해내야 한다는 생각은 엄청난 심리적 압박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만의 휴식 또는 충전 시간을 확보하면 더욱 좋다. 긴장한 상태에서는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는데, 이러한 교감신경계의 과다 활성 상태는 공황장애와 매우 비슷하다. 반대로 휴식이나 이완 상태에서는 부교감신경계가 작용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진다. 아이의 미래나 가정 또는 직장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도 평소의 불안감을 줄여 주어 공황장애 예방에 도움이 된다.
손석한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현제 연세신경정신과 원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잔소리 없이 내 아이 키우기>, <지금 내 아이에게 해야 할 80가지 질문> 등을 집필하고 강연과 언론매체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진행 강지수(프리랜서) 글 전미희(프리랜서) 포토그래퍼 김현철 도움말 손석한(연세신경정신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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