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수두를 앓고 난 후 그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몸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뒤 2차적으로 발병하는 바이러스 감염 질환이다. 수두를 앓은 적이 없다면 걸릴 일이 없지만, 수두를 앓았다면 대상포진에 언제든 걸릴 수 있다.
아주 작은 물집들이 띠 모양의 군집 형태로 나타나는 것. 초기에는 붉은빛이 도는 튀어나온 형태이며, 수일이 지나면서 발진이 수포로 변하고 일부에는 고름이 차기도 한다. 또 통증이 전혀 없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초기에는 가렵기만 하다 시간이 흐를수록 통증이 생기는 등 증상이 다양하다.
이에 비해 ‘임신소양증’은 비교적 흔한 피부질환으로 태반호르몬, 임신 중 변화된 면역체계 등이 원인이 되어 임신 2, 3분기에 배꼽 주변부터 시작해 팔, 다리, 얼굴까지 두드러기가 번지며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임신포진’은 5만 명 중 1명에게서 발생하는 매우 드문 질환으로 임신 후반기에 배와 사지에 심하게 가려운 발진이 생기며 물집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과거에 수두를 앓은 적이 있으며 피부에 군집 형태의 수포와 통증이 나타난다면 대상포진을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한다.
피부에 병변이 생긴 후 72시간 이내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바이러스가 분출되는 시간을 줄이고 통증의 정도와 기간, 포진 후 신경통을 최소화할 수 있다. 간혹 약을 먹는 것이 꺼려져 참기도 하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대상포진은 피부병인 동시에 신경절을 침범하는 질환으로 방치할 경우 ‘포진 후 신경통’이 나타날 수 있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피부병변은 사라져도 신경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거나 반영구적으로 손상되어 통증이 남게 되며, 이는 치료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장기적인 소염진통제 복용, 신경차단술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통증을 조절하는데, 한번 생기고 나면 예후를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다. 3~4개월 동안 통증이 있기도 하고, 심지어는 몇 년간 지속되거나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초기’에 확실한 치료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임신 중이라도 안전성이 입증된 약으로 바로 치료할 것을 권한다.
대상포진은 신경을 많이 쓰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발생률이 높아진다. 특히 정신적 스트레스는 발생률을 2배나 높이므로 충분한 휴식과 숙면을 취하고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김홍석 피부과 전문의로 현재 와인피부과성형외과 대표원장이자 코스모리아 대표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대한피부항노화학회 간행이사, 한국피부유형연구회 이사, 대한피부과의사회 홍보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장진범 연세의료원 산부인과 전문의를 거쳐 현재 용인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여성 배뇨장애 및 요실금, 자궁 및 난소 종양, 산전관리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곽은지 포토그래퍼 진혜미 도움말 김홍석(와인피부과의원 대표원장, 유튜버 피알남), 장진범(용인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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