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안면비대칭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턱관절장애의 경우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생기기 쉽다. 한쪽으로만 음식물 씹기, 딱딱한 음식 즐겨 먹기, 자기도 모르게 이 꽉 물기, 잠잘 때 이갈기, 손가락 빨기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행동이 무의식중에 오랫동안 지속되면 턱관절에 부정적인 자극이 가해지면서 장애로 나타날 수 있다. 턱관절에 장애가 있으면 통증과 함께 저작운동이 어려워지고 안면비대칭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반면 성장이 많이 진행된 청소년기 이후에는 이미 뼈가 단단해졌기 때문에 교정치료만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성인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외과적인 방법, 즉 양악 수술이나 다른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관심을 가지고 아이를 관찰해 잘못된 습관과 자세가 있다면 조기에 바로잡아줘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음식물을 한쪽으로만 씹으면 입안과 입 주위의 근육이 균형 있게 발달하지 못하고 한쪽 턱과 근육에만 자극이 가 얼굴의 균형이 깨지며 턱관절에 장애를 유발하기 쉽다.
턱 괴고 책 읽기
손으로 턱을 괴면 턱끝에 계속 힘이 가해져 턱 관절에 나쁜 영향이 미친다. 이 상태에서 한쪽에만 머리 무게가 실리기 때문에 무게가 실린 쪽 턱의 성장이 방해받게 되고 이로 인해 턱관절이 변형될 수 있다. 또 목에 가해지는 힘이 비대칭적으로 작용해 경추가 비틀어지는 현상이 일어나고, 목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안면비대칭이 발생할 수 있다.
엎드려 자기 혹은 한쪽으로 누워 자기
잘 때 엎드린 자세를 오래 유지하거나 한쪽으로만 누워 자면 한쪽 얼굴에 일정한 힘이 가해지기 때문에 눌리는 쪽의 턱 성장이 방해받는다. 결국 얼굴형이 변형되거나 턱관절장애를 유발할 확률이 높아진다.
입으로 숨 쉬기
어릴 때 구강호흡을 계속하면 혀가 정상 위치보다 아래로 내려가게 되어 점점 위턱의 폭이 좁고 길어지며, 아래 턱이 뒤로 처져 마치 턱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아데노이드얼굴’ 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얼굴 변형과 함께 안면비대칭이 생길 위험도 증가한다.
손가락 빨기
장기간에 걸쳐 입으로 손을 빨게 되면 위쪽 앞니가 돌출하거나 위아래 치아가 맞닿지 않는 등 부정교합이 생길 수 있다. 또한 턱관절에도 영향을 미쳐 안면비대칭을 유발할 수도 있다.
딱딱한 음식 즐겨 먹기
딱딱한 음식을 즐겨 먹는 습관은 턱관절에 부정적인 자극을 준다. 턱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할 경우 장애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얼굴에 변형이 생길 수 있다.
씹지 않고 무른 음식 먹기
반대로 무른 음식만 먹고 씹지 않는 습관이 있으면 턱 근육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는다. 또 턱뼈가 성장하는 시기에 씹는 훈련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치아가 자리 잡을 공간이 부족해져 부정교합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안면비대칭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최주희 보건복지부 인정 치과교정과 전문의로 순천향대 부천병원 치과 임상 부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서울대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성균관대 의과대학 외래교수로 활동했으며 소아·청소년 교정, 성인 교정, 수술 교정이 전문 진료 분야입니다.
진행 강지수(프리랜서) 글 이은선(프리랜서) 포토그래퍼 김현철 도움말 최주희(순천향대 부천병원 치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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