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들도 본능적으로 음악을 즐긴다. 흥겨운 노래가 나오면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춤을 추고, 쓸쓸한 음악이 흐를 때면 슬픔에 잠긴 듯 심각한 표정을 짓기도 한다. 다양한 음악적 경험은 아이의 감정을 심도 있게 발달시킬 뿐 아니라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하는 등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사회성 발달
아직 의사소통 능력이 덜 발달된 유아는 하고자 하는 말이 있어도 자신의 뜻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한다. 이럴 때 음악이 감정을 거침없이 표현하도록 해준다. 또한 스스로의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타인의 감정을 보다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돕는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느끼는 경험이 쌓이면서 감정의 결이 세분화된다.
언어 발달
음악을 충분히 접한 아이들은 그렇지 못한 아이들보다 더 빨리 언어를 배운다. 제대로 말을 익히기 전에 다양한 음악을 통해 청각적 자극을 받는다. 엄마 아빠의 자장가, 할머니 할아버지의 콧노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 상호작용을 수월하게 배우게 된다.
신체 발달
음악이 청각만을 자극하는 것은 아니다. 리듬에 맞춰 율동을 하거나 악기를 다루면 소근육과 대근육이 자극받아 신체가 발달된다. 음악은 자연스럽게 몸의 움직임을 유발한다.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 자신도 모르게 엉덩이가 들썩이고 어깨춤을 추게 되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노래를 따라 부를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게 된다. 춤을 출 때도 장단에 맞춰 몸을 움직이며 소근육, 대근육을 다양하게 사용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노래에 맞춰 율동을 하기 위해선 고난도의 동작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발달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은 노래나 특정 율동을 따라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성 발달
음악은 뇌파와 신경호르몬을 어루만져준다. 좋은 음악을 들을 때, 소리 내어 노래를 부를 때 호흡, 맥박, 근육에 미세한 변화가 생긴다. 속상했던 마음이 풀리기도 하고, 복잡했던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기도 한다. 음악은 이처럼 마음결을 매만져준다.
김영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현재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4~7세 두뇌 습관의 힘>, <적기 두뇌> 등의 저서를 통해 영유아발달과 건강관리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류신애 글 이민희 포토그래퍼 김현철 도움말 김영훈(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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