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앙쥬 전문가 Q&A

Mom·Dad 이맘때 증가하는 수면장애 극복하기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잠들더라도 자주 깨지는 않은가. 충분히 잔 것 같은데도 낮에 자꾸만 졸리다면 수면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겨울 전후 환절기에 특히 증가하는 수면장애는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악화될 수 있다.

 

수면장애 환자, 해마다 증가하는 이유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불면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63만 3,000여 명에 달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4년 42만명이었던 수면장애 진료 환자가 2018년에는 57만 명으로 5년간 연 평균 8.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수면은 규칙적인 습관이 가장 중요한데, 야근이나 스마트폰 사용이 늘고 야간 조명이 밝아지면서 그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불면증의 경우 고령층에서 잘 생기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복잡해지는 사회현상으로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불면증을 포함한 수면장애 환자는 겨울 전후에 크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찬 바람 불기 시작하는 이맘때와 3월이 가장 주의해야 하는 시기. 밤이 길어지면 상대적으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면서 수면에 대한 요구나 집착이 많아지기 쉽다. 낮 동안의 일조량이 적어지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각양각색 수면장애의 모습들

수면장애는 원인과 증상에 따라 불면증과 기면증, 과수면증 등으로 나뉜다.

불면증_ 단순히 잠들기 어려운 증상 외에도 처음엔 잠이 잘 드는데 중간에 자주 깨는 경우도 있고, 새벽에 일찍 깨어 다시 잠에 들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날들이 늘어나면 낮에 피곤하고 집중이 잘 안 되면서 업무나 일상에서 실수가 잦아질 수 있다. 또한 이와 같은 상황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불면증으로 진단한다.

기면증&과수면증_ 밤잠과 상관없이 낮에 심하게 졸린 것을 말한다. 밤에 충분히 잤는데도 졸음이 오거나, 낮잠을 잤는데도 계속 졸린다면 기면증을 의심할 수 있다. 보통 중·고등학생 때 발생하는데 본인이나 부모가 심각성을 잘 모르거나 아이의 태도 문제로 여겨 진단이나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수면무호흡증후군_ 코를 골거나 입을 벌리고 잘 때 몸속 산소 수치 가 떨어져 수면의 질이 낮아지고, 이튿날 피로하거나 주의집중력이 떨어지는 심각한 질환이다. 보통 중년 이후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지 만 최근에는 젊은 남성이나 여성도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

하지불안증후군_ 밤에 잠들 무렵이 되면 다리가 저리거나, 밤에 휴식을 취할 때 한 자세로 있기 어려울 정도로 다리가 불편한 경우도 수면장애에 해당된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불면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낮에는 괜찮다가 밤에 쉬거나 자려고 할 때 증상이 나타나며 마사지를 하거나 걸어 다니면 호전된다.

지연성 일주기 장애_ 일어나는 시간대가 일반적이지 않은 경우, 즉 늦게 자거나 늦게 일어나게 돼 사회생활이 어려워지는 지연성 일주기 장애도 수면장애의 한 종류다. 흔히 올빼미형인 사람들이 이 질환을 앓는데,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려고 노력하다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수면장애,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이유

불면 증상은 완벽주의 성향이 있는 사람에게 잘 나타나지만, 아무 스트레스 없이 사소한 계기로 생기기도 한다. 일찍 자는 습관을 만들려고 하거나 불안한 생각이 들 때 발생할 수 있다. 수면장애는 단순한 심리적인 문제가 아니라 신체에 이상이 생겨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초기에 증상을 무시하고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만성이 되기 쉽다. 이로 인해 좋지 못한 습관을 만들 수 있고, 면역이나 성장과 관련해 큰 후유증을 남기며, 우울증이나 불안증 같은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수면무호흡증후군의 경우 고혈압, 뇌졸중, 부정맥의 재발, 당 조절 문제 등을 유발하고 장기적으로는 수명에 악영향을 준다.
하지만 수면장애를 겪으면서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운동이나 식이조절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하루라도 빨리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수면장애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일반적으로 수면다원검사를 진행하는데, 병원에 하루 동안 입원해 수면 전과 수면 중의 문제를 파악한다. 수면 시계를 손목에 차고 언제 잠을 자는 것이 이상적인지 파악하는 방법도 있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진단받은 경우 우선 비약물적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기본이다. 또 병원에 방문해 전문의에게 교육을 받고 생활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치료하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꿀잠 부르는 생활습관은 이것!

좋은 잠을 자기 위한 첫 번째 요건은 ‘규칙성’이다.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수면을 희생하지 말고 매일 비슷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다. 낮에는 활동을, 밤에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원칙이다. 잠들기 2시간 전부터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멀리한다. 또 저녁에 지나치게 자극적이거나 폭력적인 내용의 영상물을 시청하면 쉽게 잠들지 못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우리 몸은 일정 리듬에 따라 체온을 조절하는데, 최근에는 체온조절을 통해 숙면을 유도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잠들기 3시간 전에 목욕이나 샤워로 심부체온을 높이면 몸이 이완될 뿐 아니라 잠들기 좋은 상태가 유지되어 숙면에 도움이 된다.

Adviser
이지현 세계수면학회 공인 수면 전문의로 현재 드림수면클리닉 원장. 가톨릭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스탠포드대학 수면장애클리닉을 연수했으며, 한국수면학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호제] 2020년 앙쥬 11월호
진행 강지수(프리랜서) 이은선(프리랜서) 포토그래퍼 김현철 도움말 이지현(드림수면클리닉 원장) 소품 협찬 휴비딕(www.hubd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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