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앙쥬 전문가 Q&A

Care 코로나19로 필수템 된 마스크, 아이가 싫어한다면?

아이들은 불편하거나 행동에 제약을 주는 것들을 싫어한다. 어른들이 써도 답답한 마스크를 아이들이 거부하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 아이가 마스크와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아이들에게 특히 더 답답한 마스크

현재 우리나라의 보건용 마스크는 모두 성인 기준으로 만들어진다. 아이는 성인보다 폐활량이 낮기 때문에 마스크를 쓸 경우 어른보다 훨씬 더 답답하고 숨이 막힌다. ‘Korea Filter’의 약자 KF는 입자 차단 수치를 나타내며, KF99는 0.4㎛ 크기의 입자를 99% 이상 막는 효과가 있다. 숫자가 높을수록 오염 물질을 잘 막아내며 효과가 높은 것. 하지만 그만큼 아이는 답답하다. 아이가 너무 힘들어한다면 차단 수치가 너무 높은 마스크는 아닌지 살펴보자. WHO에서는 KF80 이상이면 코로나19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촉감에 예민한 아이

아이들은 뇌가 미성숙해 몸에 닿는 약한 자극에도 예민하게 반응한다. 모자나 옷에 붙어있는 태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이라면 마스크 역시 강하게 거부할 확률이 높다. 이때는 아이가 마스크의 촉감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적응을 위해 처음에는 집에서 헐렁하게 마스크를 쓰는 연습을 해보자. 익숙해지면 조금씩 밀착시켜 착용해 볼 것.
평소 아이가 모든 자극에 예민한 편이라면 너무 깔끔하게 키우려고 하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자. 손이나 옷에 약간의 이물질만 묻어도 바로바로 닦아주는 행동은 아이의 감각을 예민하게 만들 수 있다. 평소 촉감놀이를 통해 다양한 자극을 경험하게 해 예민한 감각을 낮추는 것도 방법이다. 욕실에서 붓으로 물감을 온몸에 칠하는 놀이 등 낯선 자극과 친해질 수 있는 놀이도 시도해보자.

마스크와 친해지는 시간 가져보기

그림책 활용하기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를 아이들에게 설명하기란 쉽지 않은 일. 하물며 눈에도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때문에 마스크를 써야한다는 사실을 이해하기란 더욱 어렵다. 이럴 땐 바이러스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이나 위생 습관을 설명하는 그림책을 보여주자. 아이는 비누로 손을 씻거나 마스크를 쓸 때마다 바이러스를 떠올리며 엄마, 아빠의 말을 잘 따르게 된다.

모방 심리 이용하기
아이들은 엄마, 아빠, 형, 언니 등 자신이 선망하는 대상의 행동을 따라하고 싶어 한다. 따라서 부모가 먼저 마스크를 쓰고, ‘엄마 모습 어때? 멋지지?’하며 셀카를 찍는 등의 퍼포먼스를 해보자. 그다음 아이에게 마스크를 씌워주면서 정말 잘 어울린다고 칭찬을 해준다. 형제 자매가 함께 마스크를 써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이가 좋아하는 인형이나 장난감에 마스크 쓴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선택권 주기
부모가 아이에게 강제로 마스크를 씌우려하면 오히려 거부감이 심해진다. 색상이나 모양이 다른 마스크를 보여주면서 어떤 마스크를 쓰고 싶은지 아이에게 고르게 해보자. 선택권이 주어지면 아이는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는다.

DIY 마스크 만들기
마스크와 다양한 모양의 스티커를 준비한다. 마스크에 스티커를 붙이며 아이의 취향대로 꾸며보게 하자. 아이는 자신이 만든 마스크에 애정과 소유감을 느껴 마스크를 잘 착용할 수 있다. 단, 마스크 필터 부분이 손상되거나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연령별 달라지는 대처법

3~5세
자립심과 독립심이 높아지면서 고집도 함께 세지는 시기. 강제로 마스크를 씌우면 거부감은 더 심해진다. 높은 독립심을 이용해 아이 스스로 마스크를 선택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때 아이가 마스크를 잘 착용하면 폭풍 칭찬을 해주는 게 포인트. 또한 자신이 관찰한 것을 놀이로 연결하는 것을 좋아한다. 세균이 등장하는 그림책을 읽고 세균을 무찌르거나 그림을 그리는 놀이를 하는 것도 마스크의 필요성을 연상시키는 방법이다.

6~7세
사회성이 발달해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 여기는 연령대이므로 다른 친구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을 보여주며 따라할 수 있게 유도한다. 이 시기 아이들은 자신이 보고 들은 것만 믿으며 자기중심적으로 사고할 때가 많다. “나는 마스크를 안 써도 안 아픈데?”, “마스크를 왜 써야 하는지 알지만 불편한데”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때는 예전에 아이가 감기에 걸린 이유를 설명해주거나, 바이러스로 인해 아픈 환자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코로나맵고 같은 지도를 통해 보여주는 등 눈으로 확인시켜준다.

마스크 관리법에 대해 교육한다

유치원에 등원할 때는 부모가 마스크를 씌워주지만, 아이가 잠깐 마스크를 빼거나 주머니에 넣을 때마저 일일이 챙겨줄 수는 없다. 6~7세 아이들에게는 마스크를 쓰고 벗을 때 주의사항을 설명해주면 충분히 따라 할 수 있다. “손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이 있는데, 더러운 손으로 마스크를 만지면 세균이 입과 코에 들어갈 수 있어.”라고 자세히 알려준다.
또한 아이들은 주머니나 가방에 아무 물건이나 넣어둘 때가 많다. 마스크만 보관하는 주머니를 따로 지정해주고, 그곳에만 마스크를 넣을 수 있게 지도한다. 처음부터 잘 따라 하기는 힘들지만 이 또한 습관이 중요하므로 몸에 배도록 반복적으로 알려주고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
1 접혀 있는 마스크를 펼쳐 호흡기와 맞닿는 부분이 오염되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2 코와 턱을 감싸도록 얼굴에 맞춘다.
3 끈을 귀에 걸어 착용한다. 고리가 있는 제품은 양쪽 끈을 머리 뒤쪽까지 당긴 후 연결고리에 건다.
4 코에 밀착되도록 클립을 꾹 누른다.
5 밀착이 잘 되었는지 꼼꼼하게 확인한다.

Adviser
원민우 원민우아동청소년발달센터 원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원광디지털대학교 임상지도교수와 세한대학교 언어치료청각학과 겸임교수로도 활동합니다.

프로젝트 [호제] 2020년 앙쥬 4월호
진행 곽은지(프리랜서) 위현아(프리랜서) 포토그래퍼 진혜미 헤어&메이크업 박성미 도움말 안창우(유한킴벌리 프로젝트 R&E팀 부장), 원민우(아동청소년발달센터 원장) 모델 최소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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