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앙쥬 전문가 Q&A

Pregnancy 임신 중 방귀가 자꾸 나와요!

임신하면 평소보다 방귀를 자주 뀌게 된다. 아무리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라지만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방귀에 곤란했던 경험이 한두 번쯤은 있을 것. 방귀를 줄일 방법은 없는 걸까?

 

임신 중 방귀가 잦아지는 이유

건강한 사람의 장에서는 하루에 500~1,500ml의 가스가 생성된다. 이 중에서 약 250ml는 14회 정도에 걸쳐 방귀로 배출되고, 나머지는 장에 흡수되어 호흡기를 통해 배출된다. 방귀의 주성분은 질소이며, 나머지는 소화되지 않은 탄수화물의 세균성 발효로 발생하는 수소와 메탄가스로 이루어져 있다. 임신했을 때 방귀가 증가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다. 우선 태반에서 대량으로 분비되는 프로게스테론이 소화기관의 근육을 이완시켜 소화를 더디게 하기 때문. 따라서 팽만감, 헛배부름, 트림이 증가하게 된다. 또 임신 후반기에 이르면 커진 자궁이 위장을 압박해 소화가 잘되지 않고 헛배부름이 심해지면서 세균에 의한 음식물의 발효가 증가한다. 이에 장에 가스가 차면서 방귀 횟수도 늘어난다.

방귀 줄이는 생활습관

방귀는 입을 통해 들이마신 공기에 의해 만들어진다. 그만큼 방귀 횟수는 들이마신 공기의 양에 따라 좌우된다. 방귀가 잦아지다 보면 아무래도 생활에 불편함이 생기는데, 식이요법과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등 사소한 습관만 바꿔도 쉽게 줄일 수 있다.

가스를 생성하는 음식 섭취 줄이기
갈색콩, 브로콜리, 양파, 달걀, 오이, 멜론, 배, 사과, 복숭아, 바나나, 건포도 등은 가스를 많이 생성하므로 피한다. 또 밀가루, 귀리, 시리얼보다는 소화흡수가 잘되는 쌀을 섭취하는 게 좋다. 유당분해효소가 없는 임신부라면 우유가 든 음식은 먹지 않도록 조심한다.

음식은 충분히 씹기
음식은 천천히 여러 번 씹는 게 중요하다. 대충 빠르게 씹어 삼키면 위장에서 음식물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결국 유해균이 생성되는 원인이 된다. 여유 있게 식사를 하고 가능하면 한 번에 100회씩 씹는다.

입으로 삼키는 공기량 줄이기
음식을 빨리 먹을수록 위에 들어가는 공기의 양이 많아져 방귀 횟수도 늘어난다. 식후 바로 눕는 습관도 방귀를 발생하는 원인. 위에서 음식물과 공기가 분리되는 데는 30분~1시간 정도 걸리는데, 식후에 바로 누우면 입으로 배출되는 공기가 장에 머무르면서 방귀가 많이 생성되는 것이다. 또한 음식을 입에 넣은 채 말하지 않으며, 음료를 빨대가 아닌 컵으로 마시면 삼키는 공기의 양을 줄일 수 있다.

느슨한 옷 입기
임신하면 커진 자궁이 위장을 압박해 소화가 잘되지 않는데 꽉 끼는 옷을 입으면 더 더뎌지게 마련. 소화가 원활하지 않으면 장에 가스가 차면서 방귀도 잦아진다. 따라서 복부를 압박하지 않는 느슨한 옷을 입는다.

TIP 배에 가스가 찼을 때, 제산제 먹어도 될까?
제산제는 산부인과 의사와 상의하고 복용해야 한다. 임신 초기에는 입덧으로 속이 좋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때 제산제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임신 후반기에 자궁이 위를 압박하면서 속이 쓰린 증상이 나타나면 소량의 음식을 자주 섭취하되 취침 2시간 전에는 먹지 않는다. 만약 호전되지 않는 경우 의사와 상의해 제산제, H2 억제제, 프로톤 펌프 억제제 등의 약을 복용한다.

Adviser
장진범 현재 봄여성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여성 배뇨장애 및 요실금, 자궁 및 난소 종양, 산전 관리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호제] 2020년 앙쥬 1월호
에디터 조윤진 강지수(프리랜서) 포토그래퍼 이경환 도움말 장진범(봄여성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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