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앙쥬 전문가 Q&A

Mom·Dad D-7, 대장내시경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면?

12월은 정기 건강검진의 마지막 달, 준비가 복잡하고 까다로운 대장내시경 검사를 앞두고 있다면 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특정 음식을 피하고 대장을 비우는 약을 먹는 등의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용종 제거와 조직검사를 함께 진행

대장내시경 검사는 항문으로 내시경을 넣어 대장 내부와 소장의 말단 부위를 관찰하는 것으로 정확도가 높아 용종이나 암, 염증성 장질환, 장결핵 등의 진단에 큰 역할을 한다. 검사 중 용종을 발견하면 즉시 제거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장암 진단을 위한 조직검사가 진행되기도 한다. 용종은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견되는데, 방치하면 자칫 암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제때 발견하고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40대부터 검사를 받되 50세 이후에는 5년 주기를 권장한다. 직계가족 중 암 환자가 있다면 젊은 나이부터 2~3년 주기로 검사받는 것이 좋다. 보통 20~30분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용종 제거같은 치료를 하면 1시간 이상 진행되기도 한다. 항문에 공기를 주입하며 내시경을 넣다 보니 다소 불편할 수 있다. 검사 방법이 부담스럽고 통증이 두렵다면 수면내시경 검사를 택해도 된다. 비수면 검사는 30분~1시간, 수면 검사는 1~2시간가량 안정을 취한 뒤 귀가한다.

 

대장내시경 검사 D-7 준비 사항

D-7 씨 있는 과일은 금물
대장내시경 검사는 장을 모두 비워야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다. 음식물 찌꺼기가 내시경을 막으면 검사가 어려워지므로 일주일 전부터 음식 조절이 필요하다. 키위, 포도, 참외, 수박 등 씨 있는 과일은 피하고 소화가 잘되지 않는 흑미, 현미 등의 잡곡류도 자제한다.

​ D-3 소화 잘되는 부드러운 음식 섭취
3일 전부터는 섬유질이 많은 채소류, 깨, 해조류 등은 삼간다. 견과류나 콜라 등 색소가 들어간 음료, 유제품도 피한다. 흰밥과 두부, 달걀찜, 묵, 생선처럼 부드러운 음식을 주로 먹는다. 카스텔라 등 부드러운 빵류, 녹차나 주스, 사과, 배, 바나나 등 씨 없는 과일과 감자, 고구마 등은 먹어도 된다. 아스피린, 와파린 같은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라면 용종 제거나 조직검사 시 출혈 위험이 있으므로 약 복용 여부에 대해 반드시 밝힌다. ​

D-1 금식 시작
전날 아침은 흰밥 위주로 식사한다. 점심은 미음을 먹되 그 이후부터 검사가 끝날 때까지는 물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보통 검사 전날 밤 10시부터 관장약을 복용한다. 물은 검사 3시간 전까지만 마실 수 있다. 검사 시간이 오후에 잡혔다면 전날 저녁 6시 무렵부터 미음만 먹는다. 당일 새벽 6시에는 관장약을 복용하고 검사할 때까지 금식한다.

TIP 두려운 관장약 복용법
장을 깨끗하게 비우기 위해 관장약을 먹어야 하는데 약에 따라 복용법이 조금씩 다르므로 처방 시 설명을 잘 듣고 그대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폴리에틸렌글리콜 성분의 관장 세정액은 장정결제로 가장 흔하게 사용된다. 약에 물을 섞어 1L의 물약으로 만든 후 15분 간격으로 250ml씩 1시간 동안 마시고 추가로 물 500ml를 마신다. 검사 당일 아침에도 같은 방법으로 복용한다.
관장약 먹는 것이 너무 힘들어 제대로 복용하지 못한 경우 검사 결과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장에 남아 있는 대변 아래에 작은 용종이 위치한다면 발견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약을 다 먹지 못해 제대로 장을 비우지 못했다면 대변 양상을 확인한 뒤 당일 검사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


D-day 검사 및 회복
수면 검사를 받는다면 장운동 억제제인 진경제와 진통제를 투여한다. 침대에 모로 누워 양쪽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기고 엉덩이를 뒤로 뺀 상태에서 진행된다. 검사하는 동안 배에 힘을 주거나 말을 하면 내시경 삽입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몸에 힘을 빼고 편안하게 있는다. 항문에 국소마취제와 윤활제를 바른 다음 항문을 진찰하고, 항문으로 1.2m가량의 내시경을 넣으며 본격적인 검사를 시작한다. 대장은 주름 잡힌 관의 형태로 수축과 연동 운동이 일어난다. 원활한 검사를 위해 공기를 주입하고 장을 펴면서 장액과 이물질을 주입하며 맹장까지 관찰한다. 검사 중 또는 후에 주입된 공기로 복부팽만감이 나타나거나 용변이 마려울 수 있다. 방귀를 뀌면 증상이 조금씩 사라지는데, 아랫배를 마사지하거나 걷기운동을 하면 더 원활하게 배출된다.
당일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한다. 최소 2시간 정도는 안정이 필요하며 검사 후 과식하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면 복통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항문의 소량 출혈, 통증과 진통제로 인한 어지러움, 구토 증세가 나타날 수 있는데 일시적인 현상으로 곧 사라진다. 단, 계속 혈변이 나오거나 복통이 심해지면 병원을 방문한다. 검사 후 복부팽만감이 완화되면 죽이나 미음을 소량 먹고 다음 끼니부터 일반식을 섭취한다. 용종 절제 등 추가적인 시술을 한 경우라면 전문의가 알려주는 음식 섭취 가이드를 따른다.

Adviser
송은미 내과 전문의로 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임상조교수와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촉탁임상조교수를 역임했으며 대장용종, 대장암, 치료 내시경, 과민성장증후군 등 대장질환에 주력해 진료하고 있습니다.

Adviser
원대연 외과 전문의로 대장항문 전문병원인 서울송도병원 항문외과 변비클리닉 과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임상조교수를 역임했으며 대장 및 항문 질환, 변비 및 배변장애, 탈장 등을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호제] 2019년 앙쥬 12월호
에디터 김은혜 이서연(프리랜서) 포토그래퍼 김현철 도움말 송은미(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원대연(서울송도병원 외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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