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앙쥬 전문가 Q&A

Care 밤마다 다리가 아프다는데 성장통인가요?

아이가 잘 자다가 갑자기 무릎이나 발목 등이 아프다며 잠을 설치면 성장통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대개 낮 동안에는 통증이 없어 병원에 갈 타이밍도 놓치기 쉬운 성장통, 으레 겪는 통증일까?

 

성장통 특별한 치료는 필요 없어

낮에는 멀쩡하다 밤만 되면 다리가 아프다고 하는 아이. 아파하는 부위를 가볍게 주물렀을 때 편안해한다면 성장통을 의심해볼 수 있다. 통증이 심해 울거나 다시 잠들기 힘들어할 때도 있지만 이는 드문 경우이며, 보통 주 1회 정도 발생한다.
성장통은 키가 많이 자라는 만 4~12세 아이들이 낮에는 정상적으로 활동하다 밤이 되면 다리나 허벅지, 발목 또는 팔 등에 통증을 호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낮보다 밤에 증상이 더 잘 나타나는 이유는 낮에는 다양한 활동으로 주의가 분산되는 반면 밤에는 감각이 예민해져 통증이 더 잘 느껴지기 때문이다. 통증으로 불편한 듯 뒤척이다 주물러주면 다시금 편하게 잠드는 것도 성장통의 대표 증상으로 꼽힌다. 성장통은 사라졌다 나타나길 반복하는데, 1~3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성장통이 아닌 경우는?

아이의 다리가 아프다고 해서 무조건 성장통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낮에도 지속적으로 통증을 호소한다면 류머티스관절염이나 특발성 관절염, 골연골염, 골종양, 골대사 이상증, 근골격계 손상이나 피로골절 등에 의한 통증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걷는 데 문제가 있거나 열감, 부종 등이 동반된다면 다른 질병 때문일 수 있으므로 이 경우 반드시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성장통이 있다면 낮의 활동량을 줄일 것

성장통은 키 크느라 아픈 거라고들 하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다. 다만 뼈를 싸고 있는 골막이 늘어나면서 신경을 자극해 생기거나, 뼈가 자라는 속도에 비해 인대의 성장이 느리다 보니 근육과 힘줄이 당겨져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성장통은 낮 동안의 활동량이 많은 성장기의 아이들, 특히 활동적인 남자아이에게 많이 나타난다. 꾸준히 성장해야 할 시기인 만큼 아연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과 콩, 생선, 고기, 해조류 등 단백질이나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먹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 성장통을 호소하는 아이들은 골밀도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므로 비타민 D나 철분이 풍부한 식품으로 뼈를 튼튼하게 하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성장통으로 힘들어할 때 케어법

밤에 잠을 잘 못 자는 경우 소염진통제를 먹이면 성장통의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아픈 부위를 따뜻한 팩이나 물수건 등으로 찜질해도 좋다. 단 강도 높은 마사지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지 않으므로 주의한다. 성장통은 활동을 많이 한 날 특히 심하게 나타나므로 잠들기 전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전신의 근육이 이완돼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 굳어 있는 근육과 관절의 긴장을 풀어 신체를 유연하게 만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그뿐 아니라 몸을 길게 늘이는 동작을 반복하면 성장판이 자극돼 키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어린아이들은 정확한 동작을 따라 하기 힘들므로 엄마 아빠가 시범을 보이며 아이의 능력에 맞게 동작과 횟수를 조절해준다.

TIP  성장기 아이를 위한 스트레칭 8
❶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손은 깍지 낀 채 두 팔을 머리 위로 쭉 뻗는다. 옆구리를 늘리듯 오른쪽, 왼쪽으로 번갈아가며 몸을 기울인다. 5회 반복한다. 
❷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린 뒤 손바닥이 땅에 닿도록 상체를 천천히 숙인다. 이때 두 다리는 가급적 쭉 펼 것. 완전히 숙인 상태에서 5초 유지하고 5회 반복한다. 
❸ 오른손은 벽을 짚고 왼쪽 무릎을 굽혀 발이 엉덩이 쪽으로 오도록 다리를 접는다. 
이때 왼손으로 왼쪽 발을 잡아 허벅지 앞쪽이 길게 늘어나도록 스트레칭한다. 5초 유지 후 반대편을 실시한다. 5세트 반복한다. 
❹ 허리를 쭉 펴고 바닥에 앉아 무릎을 굽혀 두 발바닥끼리 맞닿게 한다. 두 손으로 발을 잡은 뒤 허벅지 안쪽이 스트레칭되도록 머리가 땅에 닿는 느낌으로 천천히 상체를 숙인다. 5초 유지 후 5회 반복한다. 
❺ 등을 대고 반듯하게 눕는다. 한쪽 다리의 무릎을 굽힌 다음 두 손으로 정강이 부위를 감싸듯 잡고 무릎을 가슴까지 끌어 올리며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을 스트레칭한다. 5초 정도 유지한 뒤 반대편 다리를 스트레칭하고 5회 반복한다. 
❻ 등을 대고 반듯하게 눕는다. 두 다리를 위로 올린 뒤 엉덩이를 들어 머리 위로 발이 바닥에 닿게 한다. 두 다리는 가급적 쭉 펴고 양손으로 엉덩이를 받쳐 5초 정도 유지한다.

Adviser
서지영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노원을지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세부전문의를 취득했으며 성장 클리닉, 내분비질환, 비만, 당뇨 및 갑상샘 등을 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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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영 필라테스 및 웨이트트레이닝, 스포츠 마사지 전문가로 현재 보그 필라테스 자이로토닉 원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 재활 및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자이로토닉을 비롯한 맞춤 운동 처방으로 건강한 신체 관리를 돕는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호제] 2019년 앙쥬 12월호
에디터 김은혜 이서연(프리랜서) 포토그래퍼 진혜미 헤어 김희령 도움말 서지영(노원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이신영(보그 필라테스&자이로토닉 원장) 모델 홍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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