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소화를 돕는 다는 점이다. 침 속 아밀라아제는 녹말을 분해한다. 또 구강에 적당한 양의 침이 있어야 음식물이 잘 섞이고 잘 삼킬 수 있다. 무언가를 먹을 때면 저절로 침이 분비되는데, 이때 음식을 부드럽게 감싸는 작용을 해 구강점막을 보호해준다.
세균 증식을 막는다
99%가 수분으로 이루어진 침은 입속에 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씻어내는 역할을 담당해 세균 증식을 막는다. 흔히들 침 흘리는 모습을 보며 “에고, 더러워”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곤 하는데, 오히려 침은 입안을 깨끗하게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구강점막을 보호한다
침이 끈적끈적한 이유는 뮤신이라는 물질 때문이다. 이 물질은 수분과 함께 구강점막을 보호해 입안이 마르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 입안이 적당히 촉촉해야 구강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수분 공급하기
아이의 침 분비량이 줄어 입이 마르는 것 같다면 우선 수분을 공급한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침도 잘 분비된다. 이때 찬물보다는 구수한 맛의 보리차나 옥수수차를 끓여두었다 미지근하게 데워준다.
수분과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 먹이기
물로만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섬유질과 수분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원활한 침 분비에 도움이 된다. 사과, 배, 토마토, 포도와 같은 과일과 파프리카, 브로콜리 등 아이가 좋아할 만한 채소를 충분히 먹여보자. 오렌지나 귤처럼 새콤한 과일을 먹이는 것이 침 분비량을 늘리는 데 더 도움이 되니 참고할 것.
이유식, 간식 먹은 후에는?
보통 음식을 먹을 때 침을 더 많이 흘리게 된다. 아이에게 이유식이나 간식을 먹인 다음에는 물티슈로 입가를 닦아주기보다 물로 깨끗이 씻긴다. 그다음 보습제를 발라 입가를 꼼꼼하게 관리한다.
가제수건, 턱받이는 필수
아이가 침을 흘릴 때 가장 좋은 케어법은 물로 씻어주는 것. 하지만 그때그때 씻기기 힘들다면 턱받이나 가제수건을 목에 둘러주고 침을 흘릴 때 바로 닦아 침 성분이 피부를 자극하지 않게 신경 쓴다.
TIP 이럴 땐 조심하세요
생후 24개월이 지나도록 침을 지속적으로 흘린다면 이는 삼키는 능력이 떨어지거나 지적장애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본다.
김영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현재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4~7세 두뇌 습관의 힘>, <적기 두뇌> 등의 저서를 통해 영유아발달과 건강관리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류신애 글 이준우(프리랜서) 포토그래퍼 진혜미 도움말 김영훈(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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