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앙쥬 전문가 Q&A

Mom·Dad 엄마 되면 팔뚝 굵어지는 이유 있다?

임신과 출산 이후 인생 최대의 몸무게를 기록했다는 육아맘들. 열심히 식단 조절과 다이어트로 몸매를 되찾더라도 유독 팔뚝만큼은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아이 안고 돌보느라 팔 근육, 어깨 근육을 많이 써서일까? 날로 두꺼워지는 팔뚝 때문에 소매가 넉넉한 옷만 찾게 된다. 팔뚝이 굵어지는 근본적인 이유를 분석해 군살 없고 매끈한 팔 만드는 방법을 알아봤다.

 

출산 후 굵어지는 팔뚝은 엄마의 숙명?

아이를 낳고 나면 몸무게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거라고 기대 해보지만 출산 후에도 여전히 뱃살은 남아 있고 허벅지, 팔뚝에 붙은 살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피부 탄력도 떨어져 임신 전에 탄탄했던 몸매를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팔은 육아의 시작과 함께 점점 굵어져 ‘아이를 낳은 후부터 민소매를 잘 못 입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 유독 팔이 두꺼워지는 원인은 한 손으로 아이를 안고 유모차나 욕조 등 덩치 큰 육아용품을 반복적으로 드는 데 있다. 아이를 재우고 먹이고 씻기는 내내 양팔로 무게를 지탱해야 하고, 외출이라도 하면 아기를 돌보는 동시에 기저귀가방 등을 챙겨야 하는 상황이 수시로 벌어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팔 근육이 발달되기 때문이다. 트레이너들에 따르면 일정 중량 이상의 도구로 8~12번의 동작을 반복하면 근력이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아직 걸음마를 떼지 못해 엄마 품에 자주 안겨야 하는 10kg 전후의 아이는 그야말로 ‘일정 중량’의 효과를 지닌 존재. 하루에도 수차례 아이를 들었다 내려놓는 동작을 되풀이하면서 팔의 근력을 키우는 셈이다. 문제는 운동으로 다져진 팔 근육과 집안 일, 육아 등으로 굵어진 팔뚝에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운동을 통해 군살이 빠진 팔은 근육과 지방이 적당하게 균형 잡혀 탄탄해 보이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 경우에는 탄력이 떨어지고 두께만 굵어진다.
평소 잘못된 자세로 생활하는 습관도 몸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데 한몫한다. 키가 작은 아이와 눈을 맞추기 위해 고개를 숙이고 아이를 안으려고 어깨를 움츠리는 동작을 계속할수록 일자목이나 거북목이 되고 등이 굽을 수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 통증은 물론 목과 어깨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지방이 축적되면서 군살이 생긴다. 육아로 정신없는 상황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어렵지만 틈나는 대로 틀어진 몸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LPL 효소의 변화도 원인 중 하나

나이가 들면 팔도 굵어지고 뱃살도 생기는 이른바 ‘나잇살’이 붙는다고들 하는데,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지방단백질리파아제(lipoprotein lipase:LPL)의 활성 부위 변화 때문인데, 이 효소는 섭취한 지방을 분해해 지방세포에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보통 20대 초반까지는 허벅지나 엉덩이와 같은 하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LPL 효소의 활동 영역이 점차 상체로 이동해 배와 팔 등에 쉽게 살이 찌게 되는 것이다. 사춘기에는 하체가 통통해서 고민하다가 나이가 들수록 배가 나오거나 팔뚝만 굵어지는 것을 토로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늦은 나이에 임신을 하고 늘어난 체중으로 팔이 두꺼워졌다면 바로 운동을 시작하자. 다른 신체 부위보다 팔에 살이 찌는 경우는 팔뚝에 LPL 효소가 많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이므로 집중 관리가 요구된다.

날씬한 팔 만드는 엄마 맞춤 홈트

몸을 순환시키는 스트레칭
기지개를 켜거나 허리를 젖히는 동작만 해도 굽었던 등과 어깨가 펴지는 교정 효과를 볼 수 있다. 아기띠를 풀었을 때, 아기를 목욕시킨 뒤 등 일상에서 틈틈이 스트레칭을 한다. 동시에 몸속 노폐물이 쌓이는 겨드랑이를 주먹으로 두드리면 림프순환이 원활해져 팔 두께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규칙적인 운동
숨이 살짝 찰 강도의 유산소운동으로 몸을 푼 후 팔 운동을 하면 축 처진 팔뚝살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콰이엇 버피, 손목 원 그리기, 코브라 푸시업 등은 도구 없이 집에서 간편하게할 수 있는 운동으로 아이가 낮잠을 자거나 어린이집에 등원한 후 짧은 시간 동안 하기 좋다.

TIP 팔뚝살 빼주는 운동

ⓒ <산후 홈트>, 비타북스

01 콰이엇 버피
앞을 보고 바르게 서 있다가 바닥을 양손으로 짚고 한쪽 다리를 뒤로 뻗으며 엎드린다. 반대쪽 다리도 뒤로 뻗고 역순으로 발을 당긴 후 상체를 일으키며 양손을 머리 위로 든다.

ⓒ <산후 홈트>, 비타북스


02 손목 원 그리기
양발을 어깨너비로 두고 서서 양팔을 옆으로 벌린다. 손끝이 위를 향하도록 손목을 세우고 손바닥을 바깥쪽으로 밀어내며 천천히 원을 그린다. 이때 어깨가 올라가거나 팔꿈치가 구부러지지 않게 주의한다.

ⓒ <산후 홈트>, 비타북스


03 코브라 푸시업
바닥에 엎드려 양손을 가슴 옆에 둔다. 손으로 바닥을 밀어내면서 상체를 들어 올렸다가 내린다. 정면을 바라보되 팔꿈치가 벌어지거나 고개가 젖혀지지 않게 한다

Adviser
양영민 미국 공인 근력 컨디셔닝 전문가, 미국 공인 퍼스널트레이너 등 국제자격증을 보유한 프로 운동선수 전문 트레이너입니다. 육아 맘을 위한 맞춤형 운동법을 개발해 네이버 포스트에 연재하고 있으며 <산후 홈트>를 출간했습니다.

프로젝트 [호제] 2019년 앙쥬 10월호
에디터 조윤진 포토그래퍼 진혜미 헤어 김희령 도움말 양영민(프로 운동선수 전문 트레이너) 참고 서적 <산후 홈트>(비타북스) 의상 협찬 모이몰른(www.moimoln.co.kr) 모델 권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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