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앙쥬 전문가 Q&A

Parenting 유아 안전사고 흔히 일어나는 의외의 공간은?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70%가량의 안전사고가 가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느 곳보다 안전해야 할 공간인 집에서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다는 불편한 사실을 알고 있는지. 그렇다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 안전사고 예방법을 살펴봤다.

 

아이의 발달 과정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아이는 입으로 세상을 탐색하는 시기가 되면 손에 닿는 것들을 모두 입으로 가져간다. 부모는 더럽고 위험한 행동으로 여기지만 사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입으로 세상을 공부한다. 무조건 입으로 가져가는 것을 막으면 아이의 즐거운 시간을 방해하는 것이므로 적당히 입으로 탐색하는 것을 허용한다. 하지만 그러다 보면 더럽거나 작은 물건들을 삼키게 될 수 있으므로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주 손으로 잡는 물건들은 깨끗이 소독하고, 입으로 가져가면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것들은 아이 손에 닿지 않는 안전한 곳으로 치운다.
또 소근육의 움직임이 조금씩 정교해지면서 작은 구슬이나 블록 같은 것들을 조작하는 것이 쉬워지면 입뿐 아니라 코나 귀 속에 집어 넣는 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그러므로 아이가 어느 정도 위험을 인지하기 전까지 작은 구슬이나 블록 같은 것들은 눈에 띄지 않게 치운다. 신체 움직임이 능숙하지 않을 시기에는 자주 넘어지거나 주저앉는 등 균형을 잃기가 쉽다. 이때는 책상이나 협탁 등 가구의 날카로운 모서리에 부딪히는 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모서리에 보호대를 끼워 큰 사고가 나지 않도록 방지한다.

집 안 공간별 안전수칙

1 방과 거실
최근 홈트레이닝이 유행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운동기구 때문에 일어나는 안전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러닝머신에서 미끄러져 넘어지거나 바이크의 안장에서 추락하고 페달에 손이 끼어 찢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또한 아령에 발등이 찍혀 타박상이나 골절상을 입기도 한다. 따라서 아이가 집에 없을 때 운동기구를 사용하되 사용 후에는 잠금장치를 걸어두거나 아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TV, 서랍장, 액자 등 바닥으로 떨어질 우려가 있는 전자제품이나 소품은 브라켓과 같은 고정장치를 뒷면에 설치한다. 서랍은 아이가 쉽게 열 수 없게 잠금장치로 고정하고 전기제품을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코드를 뽑고 스위치를 꺼둔다.

2 욕실
욕실 바닥은 물이나 비누로 미끄럽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기울인다. 남아 있는 물기와 제거되지 않은 비누 거품에 아이는 쉽게 넘어질 수 있다. 아이에게 맨발로 걷거나 뛰지 않게 하고 미끄러짐 방지 효과가 있는 욕실 전용 슬리퍼를 신긴다. 슬리퍼는 늘 깨끗하고 건조된 상태로 유지한다. 욕실에서 헤어드라이어, 고데기 등은 반드시 손에 물기가 묻지 않은 상태에서 쓰되 사용 후 코드를 뽑아 물기가 없는 곳에 보관한다.

3 주방
주방에는 아이에게 위험한 물건이 특히 많다. 싱크대의 물기는 바로 제거해 물건이 미끄러져 떨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싱크대나 식탁 끝에 깨지기 쉬운 유리컵이나 날카로운 물건, 무거운 냄비 등을 올려놓지 않는다. 믹서, 전기포트, 토스터 등은 사용 후 전기 코드를 뽑아 반드시 아이의 손에 닿지 않은 공간에 보관한다. 또한 주방세제는 아이가 먹거나 만질 수 있으므로 안쪽에 보관하고 쓸 때마다 꺼내어 사용한다.

4 베란다, 창문 베란다
난간이나 창틀에 머리가 끼거나 난간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다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베란다나 창문 주변에는 아이가 쉽게 밟고 올라갈 수 있는 물건을 치운다. 창문에 설 치된 블라인드의 줄은 아이 발에 걸리면 넘어질 수 있고, 목에 감기면 질식할 수 있으므로 길게 내려오지 않도록 항상 정리해둔다

 

TIP 집에서 안전사고가 잘 일어나는 이유

아이는 생후 24개월을 전후로 자율성이 발달하기 시작한다. 이전에는 모든 것을 부모에게 의지했다면 이제는 뭐든 스스로 해보고 싶어 한다. 유아들은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실내 안전사고가 많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곳곳의 공간이 호기심 대상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이는 왜 위험한지 잘 모르고 설명해도 이해시키기 어렵다. 따라서 아이가 생활하는 환경을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Adviser
최해훈 이안아동발달연구소 소장으로 아이들을 만나며, 이화여대, 가천대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엄마가 진짜진짜 모르는 일곱 살의 심리>, <놀이치료> 등의 저서를 통해 아동 발달 및 놀이치료에 대한 정보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Adviser
김연재 한국어린이안전재단에서 운영하는 송파안전체험교육관의 가정안전관 담당자로 재직 중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와 대처법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호제] 2019년 앙쥬 9월호
에디터 김은혜이민희(프리랜서) 포토그래퍼 김현철 헤어 김희령 도움말 최해훈(이안아동발달연구소 소장), 김연재(송파안전체험교육관 가정안전관 담당자) 의상 협찬 초코엘(www.chocoel.co.kr) 모델 아르다한, 아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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