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균은 위장 내 기생하는 세균으로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은 물론 위염, 위암과 같은 질환을 일으킨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헬리코박터균을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는데, 감염될 경우 위암에 걸릴 확률이 3배 이상 높아진다. 과거에는 강한 위산 때문에 위에 세균이 살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헬리코박터균은 위산을 중화하며 수십 년간 생존해 염증을 일으킨다. 이 염증이 악화되면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그러나 균에 감염됐다고 모두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감염자 10명 중 6명이 속 쓰림을, 1~2명이 소화기궤양을 앓는다.
모든 감염자를 치료할 필요는 없지만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등 이 발병했다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강력한 위산분비 억제제와 항생제로 1~2주간 치료하는데 헬리코박터균 제거율은 80~90%에달한다. 처방받은 약을 모두 복용해야 효과가 있으며 1~2개월 후 반드시 검사를 통해 완치됐는지 확인한다. 균이 있는 경우 4가지 약제를 병용해 재치료한다.
A 유산균은 직접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없지만 항생제로 인한 설사, 복부 불편감 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약물로 인해 속이 메스껍고 불편하다면 식사 30분 전 유산균제나 요구르트를 먹어도 좋다. 또한 비타민 C는 헬리코박터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위를 건강하게 하므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거나 비타민 C 보충제를 복용하면 위 건강에 도움이 된다.
유창범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대한내과학회 및 대한 헬리코박터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위, 식도, 소장, 대장, 소화기암, 진단 및 치료 내시경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김은혜 글 이서연(프리랜서) 포토그래퍼 이경환 도움말 유창범(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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