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을 일렬로 정리하는 행동은 대개 만 2~3세부터 나타난다. 이 시기에는 대칭과 청결, 정리, 안전, 확인 등의 개념이 생기는데, 정리정돈을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자동차, 인형, 로봇 등을 줄 세우며 애정을 표현하고 놀이를 즐긴다. 이전까지 어지럽히기 달인이었던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정렬의 신이 됐다면 이는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아이의 행동을 부풀려 생각하기보다 잠시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일 때도 강박행동을 보인다. 아이들이 특정 행동에 집착하는 이유는 대개 마음의 안정을 취하기 위해서다. 장난감 줄이 제대로 맞지 않을 경우 큰 문제가 생기거나 가족이 다치는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정렬을 맞춰야만 자신과 엄마 아빠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 부모와 떨어져야 할 때,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할 때 불안을 통제하기 위해 나타난다. 아이가 어떤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는지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A 스트레스 요인을 없앴는데도 아이의 강박 증세가 1개월 이상 지속되며 증상이 더욱 심해질 때, 아이 스스로 고치려 해도 잘 되지 않을 때, 못하게 하면 심리적으로 괴로워할 때,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때, 발달 과정에 지연이 있을 때 등에는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다. 전문의와 상담 후 증세와 상황에 따라 약물, 행동, 심리 치료 등을 받을 수 있다. 심리적, 환경적 원인에 의한 강박증은 대부분 행동, 심리 치료 등으로 나아질 수 있다.
손석한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현제 연세신경정신과 원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잔소리 없이 내 아이 키우기>, <지금 내 아이에게 해야 할 80가지 질문> 등을 집필하고 강연과 언론매체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전미희(프리랜서) 포토그래퍼 김현철 도움말 손석한(연세신경정신과 원장) 모델 박가현 제품 협찬 레고코리아(www.lego.kr)
24개월 [202312] | 4년 만에 돌아온 베베쿡 팩토리 투어 안심견학단 26기와 함께한 춘천에서의 하루(0) |
---|---|
24개월 [202312] | Always Reliable! 스펙트라 수유용품 라인업(0) |
24개월 [202312] | 새로운 육아 라이프를 실현하는 부가부의 혁신적 솔루션(0) |
24개월 [202312] | 2023 LIMITED 페넬로페 크리스마스 에디션(0) |
24개월 [202311] | 변비 비켜! 임신부 변비 탈출법(0) |
현재 1 명의 회원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공감한 스토리는 '스크랩'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