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크룹’으로 불리는 급성폐쇄성후두염에 걸리면 발열,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으로 시작해 새벽에 숨 쉬기가 힘들고 심한 경우 가슴이 오목하게 들어가기도 한다. 또한 호흡수가 빨라지며 목소리가 쉬고 ‘컹컹’거리는 개 짖는 듯한 특이한 기침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한낮에는 증상이 별로 심하지 않아 단순 감기나 후두염으로 진단받고 약을 잘 챙겨 먹인다 해도 새벽에 급성폐쇄성후두염으로 악화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호흡곤란, 질식사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아이가 숨 쉬기 힘들어하거나 컹컹거리는 특이한 기침을 한다면 바로 응급실을 찾는다. 후두부종으로 인한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가장 먼저 기도를 확보해 편안하게 호흡하도록 돕는다. 필요한 경우 산소호흡기로 산소를 공급하며 수액 치료를 받은 후 증세가 완화되면 퇴원하고 며칠 동안 상태를 지켜본다.
Check List 급성폐쇄성후두염 의심! 응급실 갈 타이밍
□ 꺽꺽거리며 숨 쉬기 힘들어한다
□ 숨을 쉴 때 가슴이 오목하게 들어간다
□ 컹컹거리는 특이한 기침을 한다
□ 심하게 졸려하거나 몸이 축 처진다
□ 얼굴이나 손톱이 파랗게 변한다
□ 목이 쉬고 말하기 힘들어한다
급성폐쇄성후두염은 밤 11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증세가 심해지다가 조금씩 호전되는 것이 특징이다. 2~3일이 고비로 이 기간 동안에는 낮에는 좋아졌다 밤에 증세가 더 심해지기도 한다. 특히 아침이면 언제 아팠느냐는 듯 컨디션이 좋아 보여 유치원에 보내거나 밖에 나가 놀게 할 수 있는데 그날 밤 더 고생할 수 있으므로 며칠간 집에서 충분히 쉬게 한다.
환자의 약 15%에서 가족력을 보이며 일단 증세가 나타나면 재발할 가능성이 있어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해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미지근한 물을 자주 먹여 목이 마르지 않게 하고 외출 후 손발 씻기, 양치하기 등 개인 청결에 신경 써 감기에 걸리지 않게 한다.
안상희 소아청소년 전문의로 현재 미즈메디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봄빛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을 역임했으며 소아 호흡기와 감염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조윤진 글 이서연(프리랜서) 포토그래퍼 진혜미 헤어 김희령 도움말 안상희(미즈메디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 의상 협찬 알로앤루(1588-7601, www.allo-lugh.com) 모델 박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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