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증은 하늘, 흰 벽, 종이 등을 바라볼 때 눈앞에 물체가 없어도 벌레, 점, 먼지, 실, 거미줄처럼 무언가가 떠다니는 증상을 보이는 안 질환이다. 대부분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노화에 의해 생기지만 최근 들어 근시가 심한 20~30대에게서도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연령대가 낮아지는 추세다.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기기를 자주 사용하고 불규칙한 생활 습관, 스트레스, 과로 등이 지속되면서 눈의 피로도가 높아져 안구 노화가 빨라지는 것이 이유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비문증은 눈 속의 80% 정도를 차지하는 유리체의 변성과 혼탁이 주원인이다. 처음에는 맑은 젤 형태였던 유리체가 점차 물처럼 변하고 부유물이 생기면서 망막 위에 그림자를 만들어 눈앞에 아지랑이 같은 형태가 보이는 것. 고도근시가 있는 경우 유리체의 액화 현상이 빨리 진행되어 비문증을 겪을 가능성이 더 높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을 하거나 불 면증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일시적인 비문증이 흔하게 일어난다. 눈을 감거나 눈동자가 움직이는 방향을 따라 이물질이 계속 아른거리고 하나 또는 여러 개로 이어진 형태가 나타나면 비문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 눈앞에 까만 점, 벌레, 실, 거미줄과 같은 모양이 떠 있는 것 같다.
□ 맑은 하늘, 하얀 종이나 흰 벽을 볼 때 증상이 더 심하게 느껴진다.
□ 시선의 방향을 바꾸면 이물질의 위치도 함께 움직인다.
□ 눈을 감거나 떴을 때도 이물질이 보인다.
비문증은 치료법이 따로 없다. 증상에는 개인차가 있지만 대개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부유물이 작아지거나 흐려지는 등 대부분 호전되기 때문에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는다. 안구 노화를 늦추기 위해 평소 전자기기의 사용을 줄이고 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하거나 안 질환을 예방하는 영양제와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좋다
망막에 구멍이 생기거나 찢어지는 안 질환으로 눈앞에 하루살이 같은 것이 떠다니거나 검은 점이 아른거리는 증상이 나타나 비문증과 헷갈리기 쉽다. 빛이 번쩍이는 광시증,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시력장애 등을 동반할 수도 있다. 심한 경우 커튼이 쳐진 것처럼 시야가 가려져 보이고 급격한 시력 감퇴를 경험한다. 고도근시, 망막 주변의 변성, 눈의 외상, 선천성 눈 이상, 눈 수술 등이 원인으로 꼽히며 여러 요인이 겹칠수록 발병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 밖에도 망막에 구멍이 생기는 망막열공, 염증성 안질환, 당뇨망막증, 망막혈관폐쇄증 등도 비문증으로 착각할 수 있는 질환 이다.
A 비문증은 라식이나 라섹 등의 시력교정술 여부와 상관없이 노화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비문증은 각막이나 수정체의 이상 때문이 아니라 유리체나 망막에 문제가 생겨 일어납니다. 시력교정술은 유리체와 망막에 시술하는 것이 아니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박유경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드림렌즈·안구건조 클리닉의 원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최근 늘고 있는 어린이 근시 환자의 진행 억제 치료에 힘쓰며 현대인의 만성 증상인 안구건조증을 적극 치료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조윤진 포토그래퍼 진혜미 도움말 박유경(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원장) 모델 김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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