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앙쥬 전문가 Q&A

Care 이른둥이, 건강하게 키우는 방법은?

출생 시 체중이 2.5kg 미만인 ‘이른둥이’. 작게 태어난 만큼 면역력에 취약하고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그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튼튼하게 이른둥이를 키우는 방법을 알아봤다.

 

체온조절 능력과 저항력 약한 이른둥이

36주 이전에 태어난 이른둥이라고 해서 모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34주 이후에 태어난 신생아들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자라며 26주에서 28주 사이에 태어난 경우 위험한 상황이 될 확률이 높다. 이른둥이들은 피하지방층이 만들어지기 전에 태어났기 때문에 체온을 조절하는 지방층이 얇아 주위 온도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온도가 내려가면 체온이 떨어지고 생리적 변화를 일으켜 생명까지 위태로울 수 있다. 이른둥이들은 태어나자마자 대개 신생아 중환자실이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는다. 생후 1년까지는 저항력과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 같은 질병에 걸리기 쉽지만 이후에는 90% 이상 정상적으로 성장한다.

이른둥이가 꼭 받아야 하는 검사

이른둥이들은 태어나는 시기가 빠르거나 체중이 적을수록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져 성장 지연이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다양한 검사를 받고 발육과 발달 사항을 체크 해야 한다. 태어난 후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뇌 초음파를 시행해 뇌 손상이 있는지 살펴보고 이상이 있으면 컴퓨터 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을 한다. 폐나 장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방사선 촬영을 진행하고 혈액검사로 전해질 이상이나 빈혈 여부를 파악하며 안과 검진을 통해 망막증 유무를 확인한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퇴원한 후에도 발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체중, 키, 머리둘레 등을 관찰하고 빈혈, 영양 상태, B형간염과 청력 및 시력 장애 등도 정기적으로 검사한다

 

건강하게 이른둥이 키우는 케어법

캥거루케어
아이를 엄마의 가슴에 올려놓는 캥거루케어는 이른둥이에게 좋은 케어법으로 태어나고 빠른 시일 내에 해야 효과가 높다. 캥거루케어를 하면 처음에는 가만히 있던 아이가 20~30분이 지나면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50분이 지나면 엄마의 젖꼭지를 찾아 빨기 시작한다. 엄마와 아이의 접촉으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줄 뿐 아니라 아이의 뇌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신생아 마사지
생후 2개월 전까지는 다리나 발, 손 등을 마사지하되 강하게 하기보다는 부드럽게 쓰다듬는 정도가 적당하다. 생후 3개월부터는 보다 힘을 주면서 정교하게 마사지한다. 하루 중 아무 때나 해도 괜찮지만 식후 30분 뒤 10분 정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유 섭취
이른둥이에게는 모유를 먹이는 것이 좋다. 모유에는 분유로는 공급할 수 없는 면역 물질과 같은 유익한 성분이 들어 있다. 또한 모유는 분유보다 흡수율이 높고 괴사성 장염 등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저체중인 이른둥이는 보통 철분이 부족하므로 6개월 이전에 하루 2~4mg/kg의 철분을 먹인다. 이 밖에도 비타민 C·D, 칼슘 등의 보충도 필요하다.

독감 백신 접종
면역력이 취약한 이른둥이들은 예방접종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생후 6개월 이후부터 접종 가능한 독감 백신은 1세 이하의 아이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호흡기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것도 궁금해요!

Q 이른둥이는 발달장애에 걸릴 확률이 높나요?
A 미숙의 정도가 심하고 체중이 적게 나갈수록 지능과 신경학적 결손의 위험이 큽니다. 500~750g으로 태어난 극소 저체중 출생아의 경우 약 50%가 심각한 신경 발달장애를 보입니다. 외국의 예를 들어보면 주 장애(뇌성마비, 시력·청력 이상, 지능 지체)가 하나 이상일 가능성은 몸무게가 1,500~2,500g이 나가는 경우 약 8%, 1,000~1,500g은 약 15%, 1,000g 미만은 약 25%입니다.

Q 또래 아이들보다 키가 잘 안크나요?
A 같은 월령의 다른 신생아에 비해 이른둥이의 성장 속도는 더딥니다. 이른둥이의 70~90%는 대개 1년 안에 정상아들과 키가 비슷해지지만 제대로 신체가 발달하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1세 이전에 성장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Adviser
김영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현재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4~7세 두뇌 습관의 힘>, <적기 두뇌> 등의 저서를 통해 영유아 발달과 건강관리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호제] 2018년 앙쥬 11월호
에디터 윤희나 포토그래퍼 이경환, 진혜미 도움말 김영훈(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모델 케일리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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