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행동은 영아기부터 까다로운 기질을 보이거나 환경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아이에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또 어른들의 과격한 모습이나 TV에서 폭력적인 장면을 본 경우 자해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대개 생후 12개월을 전후에 처음 나타나는데 이때는 머리를 박는 정도의 가벼운 행동으로 시작한다. 그러다가 18~24개월 즈음 강도가 세지고, 만 3세 이후에는 얼굴이나 몸을 할퀴거나 머리를 뽑는 등 보다 더 다양하고 강렬한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아이가 다칠까 염려된다면 주변의 위험한 물건을 치우는 정도면 충분하다. 아이 스스로 자신의 몸을 가격해 큰 상처가 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만약 아이의 행동이 너무 격렬해 상처가 날 지경이라면 몸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꼭 안아준다. 만약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에서 이런 행동을 보인다면 아이를 들쳐 업고라도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좋다. 돌아와서 잘못된 행동으로 외출이 중단되었음을 아이에게 알려준다. 자신의 잘못된 행동 때문에 좋지 않은 결과가 생긴 것을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행동을 고치겠다고 폭력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단호하게 말로 주의를 주거나 불이익을 주는 등의 비폭력적인 방법을 선택하자. 평소 아이와 대화하거나 훈육할 때 폭력을 암시하는 말도 절대 피할 것. “엄마 말 안 들으면 때려줄 거야”나 사물을 손으로 때리는 시늉하며 “너 왜 우리 ◯◯이 아프게 했어? 엄마가 대신 때찌 해줄게” 같은 반응도 바람직하지 않다.
종이 찢기 종이 뭉치를 마음껏 찢고 찢은 종이를 엄마와 허공에 날리며 논후 함께 치운다. 아이는 종이를 날리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치우면서 흥분된 감정이 점차 가라앉으며 동시에 근육의 이완을 느끼게 된다. 공격적 에너지가 완화되는 느낌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닥 두드리기 화가 날 때는 인형이나 장난감 또는 손으로 바닥을 두드리게 한다. 어떨 때 화가 났는지 알 수 있고,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이야기해볼 수 있다. 화난 감정의 강도는 바닥을 두드리는 횟수로 정한다.
고무찰흙놀이 고무찰흙은 어떤 형태든 만들 수 있고 언제든 부수거나 뭉갤 수 있어 아이의 공격성 이완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비누방울 터뜨리기 비눗방울은 연약하기 때문에 조그마한 힘에도 쉽게 터진다. 비눗방울을 터뜨리면서 억압된 감정을 표현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손석한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현재 연세신경정신과 원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잔소리 없이 내 아이 키우기>, <지금 내 아이에게 해야 할 80가지 질문> 등을 집필하고 언론매체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류신애 글 이은선(프리랜서) 포토그래퍼 진혜미 도움말 손석한(연세신경정신과 원장) 의상 협찬 모이몰른(02-3215-0691) 모델 제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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