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놀이에 집중한 나머지 화장실 가는 것을 잊거나 참아서 소변을 지리는 경우도 있다. 평소에 소변을 잘 가리다가도 무엇인가에 집중할 때는 배뇨 신호를 인지하지 못할 수 있다. 방광에서 배뇨 신호를 보내는 것을 뇌에서 받아들여 행동으로 명령해야 하는데 아직 신경학적으로 미성숙하기 때문에 두뇌가 특정 활동에 집중하는 동안 방광의 신호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 이럴 경우에는 놀이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소변볼 것을 제안하고 노는 중간에 아이에게 “소변 마렵지 않니?”라고 물어 아이가 요의를 느낄 수 있도록 하거나 “소변 마려우면 화장실에 다녀와”라고 말해주는 것이 좋다.
case 2 집 밖의 화장실을 가기 싫어하는 경우
공중 화장실을 불편하거나 더럽게 여겨 참다가 옷에 실수하는 아이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부모가 먼저 시범을 보이면서 집 밖의 화장실에서 소변을 봐도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임을 알리고 아이를 안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청결 관념이 강한 아이라면 “집 화장실보다 공중 화장실이 깨끗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도 네가 병들거나 다치지는 않아”라는 말로 아이를 설득한다. 집 근처의 깨끗한 화장실을 미리 파악해 그곳에서 소변보는 연습을 시키는 것도 방법이다.
case 3 변비가 심하거나 피로가 쌓인 경우
심한 변비로 항문이 아프고 변보는 것이 두려웠던 경험이 있는 아이는 화장실을 가고 싶어도 참다가 소변을 지리기도 한다. 이런 경우라면 변비를 치료하는 것이 급선무. 평소 물을 많이 마시게 하거나 요구르트나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먹여 변비를 낫게 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 후에 화장실에 가도 아프지 않다는 말로 아이를 안심시켜야 한다. 또한 지나치게 많은 활동으로 아이의 컨디션이 저하된다면 스스로 요의를 느끼지 못할 수 있다. 아이가 피곤해하지 않는지 살펴보고 일과가 지나치게 힘들지는 않은지 확인한다.
손석한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현재 연세신경정신과 원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잔소리 없이 내 아이 키우기>, <지금 내 아이에게 해야 할 80가지 질문> 등을 집필하고 언론매체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윤희나 포토그래퍼 이경환 도움말 손석한(연세신경정신과 원장) 의상 협찬 알퐁소(1588-8744, www.alfonso.co.kr) 모델 카도자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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