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 강직성 척추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면역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돼 척추와 말초관절 등에 염증을 일으킨다.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2~3배 더 많이 발생하는데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최근에는 과거에 비해 여성들에게서도 많이 발병되는 추세다.
힘줄이 붙는 뼈에 잘 생기므로 발뒤꿈치가 붓고 아픈 아킬레스건염이나 발바닥이 아픈 족저근막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경우 강직성 척추염에 대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자가면역질환이므로 재발성 포도막염, 만성 전립선염, 폐섬유화, 대동맥 판막 부전, 염증성 장 질환 등 다른 면역계에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니 조기 검사와 진단이 중요하다.
□ 허리(특히 엉덩이 부위)나 등의 통증이 40세 전에 시작됐다.
□ 허리나 등의 통증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점점 심해졌다.
□ 휴식을 취해도 허리나 등의 통증이 나아지지 않고 허리나 등 운동을 했을 때 오히려 통증이 사라진다.
□ 한밤중에 허리나 등이 아파 잠에서 깬다.
□ 허리나 등은 물론 사지 말초관절 부위에도 통증이 있다.
□ 안구의 통증과 출혈이 발생하는 포도막염을 앓은 적이 있거나 아킬레스건 부위에 통증이 있다.
*위 항목 중 4개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허리 디스크는 통증이 갑자기 발생하고 시간에 따른 차이도 없으며 운동을 하면 더 심해지고 휴식을 취해야만 호전된다. 반면, 강직성 척추염은 통증이 서서히 발생하고 저녁보다는 새벽이나 아침에 더 심해진다는 점이 다르다. 허리 디스크는 주로 탈출한 디스크를 수술로 제거하지만 강직성 척추염은 약물로 염증과 통증을 억제하고 면역세포를 안정화하는 치료법을 쓴다
유전될 수는 있으나 확률이 낮아 걱정할 필요는 없다. 환자의 90~95% 정도가 강직성 척추염과 관련된 HLA-B27 유전자를 갖고 있는데, 자녀가 이 유전자를 갖게 될 확률은 50%며 이 유전자가 있는 사람 중에서도 1~2% 정도만 강직성 척추염이 발생한다. 다만 이 유전자가 있으면서 강직성 척추염의 가족력이 있을 때는 발병률이 10%로 약간 높은 편이다.
정상윤 내과 전문의로 현재 분당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전문 분야는 류마티스 관절염, 통풍, 혈관염, 강직성 척추염, 루푸스입니다. 대한내과학회, 대한류마티스학회, 미국류마티스학회 등 국내외 학회에서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윤희나 포토그래퍼 이경환 도움말 정상윤(분당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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