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앙쥬 전문가 Q&A

Mom · Dad 생리 불순이 심해요. 다낭성 난소증후군인가요?

난임과 불임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인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치료를 미룰 경우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생리가 불규칙적이거나 35일 이상으로 주기가 길다면 검진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생리가 불규칙하다면 검사와 치료가 필요해요”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

생리를 자주 건너뛰거나 생리 주기가 길다면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주기가 정상적이라면 난포가 자라고 호르몬의 변화가 생긴 뒤 배란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경우 난포가 자라지 않고 호르몬의 변화도 없으며 결국 배란이 되지 않아 월경이 사라지거나 부정출혈이 생긴다. 따라서 월경이 1년에 8회 미만이거나 35일 이상의 주기로 나타나는 희발성 월경, 3개월 이상 생리가 없는 무월경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의 5~10%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내분비 질환으로 난임 여성의 30~75%가 앓고 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으로 임신이 어려웠던 경우 출산 후 시작되어야 할 시점에 생리가 시작되지 않거나 1~2번 한 후 예전처럼 불규칙적으로 할 수 있다. 또한 출산 전 건강했던 여성이라도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인자를 갖고 있다면 임신 전에 비해 급격히 체중이 증가하여 난임이 되거나 다시 임신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대다수의 가임기 여성들은 생리가 드문 것을 오히려 편하게 느끼거나 원래 불규칙적이라 생각해 치료를 미루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자칫 증상을 방치할 경우 난임이나 불임으로 임신이 어려워질 뿐 아니라 자궁내막염의 위험이 증가하고 제2형 당뇨, 이와 연관된 심혈관 질환, 유방암 등의 발병률도 3배 정도 높아지기 때문에 지속적인 검진과 치료, 관리가 필요하다.

임신 원한다면 수술적 치료 고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초음파상으로 난소 가장자리에 10여 개의 작은 난포가 진주 목걸이처럼 관찰된다. 배란장애가 일어나거나 남성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된 경우 얼굴, 목, 가슴, 다리 등에 털이 과다하게 자라는 다모증, 여드름, 비정상적인 남성형 탈모, 목소리가 굵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비만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마른 체형의 여성에서도 발견되며 스트레스, 급격한 체중 변화, 유전적 인자로 발병하기도 한다.

보통 체중 조절과 경구피임약을 처방하며 상황에 따라 대사장애 완화약으로 치료하기도 한다. 이런 비수술적 치료는 반응이 느려 수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 난임의 경우에는 임신을 위해 배란 유도 치료를 동시에 진행한다. 만약 배란 유도제나 배란 유도 주사제 등에 반응이 보이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수술적 치료에는 전기 소작술, 복강경을 이용한 난소 절제, 레이저 기화술, 난소 천공술 등이 있는데, 1년 이내의 배란 성공률 및 임신율이 50~80% 정도다. 수술은 비교적 간단하나 전신마취 후 복강경 시술로 진행돼 환자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일반적인 복강경 시술보다 회복 기간은 조금 빠른 편이나 수술을 통해 자라지 못한 여러 개의 난포를 소작하다 보니 난소의 예비력이 저하된다. 또한 복강 내, 특히 난소 주위에 있는 나팔관 같은 자궁 부속기가 유착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 예방하는 생활 습관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체중 조절이 필요하다. 체중의 2~5%만 빼도 대사와 생식 기능이 호전되기 때문이다. 평소 아랫배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으로 생체리듬을 일정하게 만들며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당은 인슐린의 저항성을 높이고 장의 세로토닌 분비를 줄여 배란을 방해하므로 당이 많은 음식은 가급적 피한다. 밀가루나 패스트푸드의 섭취를 줄이고 잡곡, 과일, 채소 등을 고루 먹어 인슐린 조절에 신경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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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낭성 난소증후군에 좋은 음식이 있나요?
A 청국장, 된장, 두부 등 콩을 활용한 음식은 에스트로겐의 작용을 낮추며 현미, 조, 귀리 등 가공되지 않은 잡곡은 체내의 과도한 성호르몬과 결합해 이를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백미보다 잡곡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식초는 인슐린의 저항성을 높여 혈당의 상승을 막아주며,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등 푸른 생선과 필수지방산을 함유한 견과류는 호르몬 균형을 유지해 인슐린의 저항성을 높입니다. 과일과 채소에 많이 들어 있는 식이섬유는 체중 감량과 인슐린 조절이 필요한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성분입니다.

 

Adviser
한애라 산부인과 전문의로 현재 미즈메디병원 아이드림 클리닉 센터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난임, 습관성 유산, 인공수정 및 시험관아기 시술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호제] 2018년 앙쥬 9월호
에디터 류신애 이서연(프리랜서) 포토그래퍼 진혜미 도움말 한애라(미즈메디병원 아이드림 클리닉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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