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에 감염되면 3~7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난다. 몸에서 열이 나고 입안이나 손, 발에 물집이 잡힌다. 때로는 혀, 볼의 안쪽 점막, 입천장, 잇몸, 입술에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간혹 몸 전체나 팔다리, 엉덩이 주변, 기저귀가 닿는 부위에도 물집이 생길 수 있다. 또 목 부위의 통증이나 입안의 물집으로 음식을 잘 먹지 못하면 심한 경우 탈수가 나타날 수 있으며 두통, 설사,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만약 아이가 열이 많이 나면서 음식도 잘 먹지 못하고 평소보다 소변량이 줄어들거나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는 등의 증상을 보이면 바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정맥 혈관을 통한 수액 치료를 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드물게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콕사키바이러스 A16형, 엔테로바이러스 71형 등 장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특히 엔테로바이러스 71형으로 발병한 경우 뇌수막염, 심근염, 폐 출혈, 쇼크 등 심각하고 치명적인 합병증이 나타난다. 때로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수족구병에 걸린 뒤 발열 기간이 길어지고 두통이 심하거나 분출성 구토가 나고 의식이 흐려지는 경우에는 뇌막염이나 뇌염이 동반될 수 있다. 이럴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 심장이 평소보다 빨리 뛰거나 땀을 과도하게 많이 흘릴 때는 심근염을 비롯한 심장 내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A 예전에 수족구병에 걸렸던 아이도 다시 걸릴 수 있습니다. 수족구 병을 일으키는 원인은 콕사키바이러스 A16형, 엔테로바이러스 71형 외에도 콕사키바이러스 6, 8, 10, 22형 등 바이러스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만약 이전에 걸렸던 바이러스가 아닌 다른 유형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경우 재발할 수 있습니다.
홍용희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현재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전문 진료 분야는 소아 내분비 질환, 성장 클리닉, 갑상샘 질환, 유전대사, 비만, 소아 신경 질환입니다. 대한소아과학회 우수초록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으며 대한소아과학회,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등 다양한 학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윤희나 포토그래퍼 진혜미 도움말 홍용희(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의상 협찬 모이몰른(02-3215-0691, www.moimoln.co.kr) 모델 박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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