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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앙쥬 전문가 Q&A

Parenting 공주 옷만 입는 아이, 그냥 둬도 될까요?

어린이집에 갈 때는 물론 잘 때도 공주 옷만 입겠다고 고집하는 우리 아이, 도대체 왜 그럴까? 공주 옷에 집착하는 아이의 심리와 해결책을 알아보자.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지켜봐주세요”
 

드레스만 입으려는 아이의 심리

만 2세부터 아이들은 자신이 여자인지 남자인지 인식하고 성별에 따라 옷차림이 다르다는 걸 알아차린다. 그림책이나 애니메이션 등을 접하면서 드레스, 캐릭터 의상처럼 특정 옷에 대한 기호도 생긴다. 이 시기의 여자아이들이 공주 옷에 집착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드레스를 입었을 때 주변 사람들이 “예쁘다”는 반응을 보이면 더욱 그렇다. 이 옷을 입어야 자신이 특별한 존재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옷이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라 여겨 공주 옷에 집착할 수 있으므로 부모는 아이가 드레스를 입어도 평소처럼 반응해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자라면서 장난감이나 친구 등 다른 대상으로 관심이 옮겨가면 자연스레 옷에 대한 집착도 사라지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상황별 부모의 대처법

CASE 1 아침마다 공주 옷 실랑이로 등원 준비 시간이 길어져요
아침마다 등원 준비로 바쁜 와중에 매번 옷 때문에 아이와 실랑이를 한다면 전날 내일 입을 옷을 골라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 날의 활동을 고려해 아이와 함께 옷을 정한다. 원하는 옷을 입되 움직임이 많은 수업이 있는 날은 바지를 챙겨 입거나 운동화를 신는 식으로 보완한다. 옷은 잘 보이는 곳에 걸어 두고, 아침에 일어나면 어제 입기로 약속한 옷을 입는다. 미리 아이와 상의해 아이가 좋아하는 드레스를 입는 날, 엄마가 골라준 옷을 입는 날, 티셔츠와 바지를 입는 날 등으로 요일이나 날짜를 정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 아직 날짜 개념이 없다면 달력에 표기해 시각적으로 알 수 있게 한다.

CASE 2 공주 옷을 안 입으면 울고불고 난리가 나요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옷 이외에 다른 대상으로 관심이 옮겨가므로 억지로 옷을 못 입게 막기보다는 일단 기다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가 입는 옷에 대해 얇다거나 어울리지 않다는 등 논리적으로 설득하려고 할 경우 아이는 부모에게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끼며 드레스에 더욱 집착할 수 있다. 지나친 비판은 피하고 평상복을 입은 또래 친구들과 자주 어울리게 하거나 특정 옷을 고집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나 영상물을 보여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CASE 3 날씨가 더워 땀을 흘리는데도 불편한 공주 옷만 고집해요
부모가 아무리 설명해도 설득하기 힘들다면 아이가 실제로 바깥의 온도를 느낄 수 있게 함께 나가본 뒤 옷을 고르게 한다. 그래도 두껍고 불편한 공주 옷을 고집한다면 날씨나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입었을 때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직접 경험하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옷때문에 불편함을 겪어보면 아이는 날씨나 계절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한다는 사실을 자연스레 깨달을 것이다. 만약 아이가 불편함을 느낀다고 “그것 봐. 진작 엄마 말을 들었어야지”처럼 비난의 말은 금물. 아이 스스로 판단해 결정할 때까지 기다리고 아이의 결정을 존중해준다.

이것도 궁금해요!

Q 공주 옷 입겠다는 아들, 괜찮을까요?
A 엄마와 보내는 시간이 많거나 여자 형제가 있는 경우 남자아이도 여자 옷을 입거나 인형을 가지고 놀기를 원할 수 있다. 호기심에 공주 옷을 입겠다고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못하게 하거나 심각하게 여기기보다 공주 옷은 여자아이들이 주로 입는다고 차분히 설명하고 아빠를 통해 긍정적인 남성상을 심어주는 것이 좋다. 아빠와 아이가 친해질 수 있게 스킨십을 자주 하며 신체 활동이나 장난감 놀이 등을 함께 한다. 또한 아이와의 시간은 양보다는 질이라는 점을 명심할 것. 얼마나 오래 함께 하느냐보다 얼마나 아이를 이해하고 다정하게 놀아주는지가 중요하다. 아빠와의 관계가 좋아지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아빠의 행동이나 모습 등을 따라 할 것이다.

 

Adviser
원민우 아동 발달 전문가로 원민우아동청소년발달센터 원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원광디지털대학교 임상지도교수와 세한대학교 언어치료청각학과 겸임교수로도 활동 중입니다.

프로젝트 [호제] 2018년 앙쥬 8월호
에디터 전미희(프리랜서) 포토그래퍼 이경환 헤어&메이크업 김희령 도움말 원민우(원민우아동청소년발달센터 원장) 의상 협찬 오즈키즈(070-5014-2233, www.ozkiz.com) 제품 협찬 영실업(02-557-8330, www.youngtoys.co.kr) 모델 정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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