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앙쥬 전문가 Q&A

Parenting 아이 기질의 단점을 극복하는 방법이 궁금해요

부모는 자신의 아이가 까다롭거나 예민하지 않고 순한 기질이길 바란다. 순한 아이라고 육아가 마냥 수월한 걸까? 모든 기질에는 양면성이 있기 때문에 장단점을 파악해 부족한 부분은 보완할 수 있게 양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질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세요”
 

기질의 가치를 평가하지 말고 인정하기

기질은 저마다 고유의 개성과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좋다, 나쁘다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기질을 인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의 기질을 객관적으로 파악해야한다. TCI 심리검사를 통해 기질과 성격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연령별로 검사 가능하며, 유아용 검사는 만 3세부터 취학 전까지 아이를 대상으로 부모가 아이의 모습을 보고 체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TCI 검사에 따라 기질은 자극추구, 위험회피, 사회적 민감성, 인내력 등 4가지로 구분된다. 이 중 어느 한 가지 기질이 아닌 각 기질의 높고 낮음이 다르게 나타나므로 이에 따른 장단점을 잘 파악해 양육의 방향을 잡는 것이 좋다.

아이 기질에 따른 양육법

CASE 1 아이가 너무 산만해요
자극추구 기질이 강한 아이로 늘 새로운 것을 탐색하고 관심사가 수시로 달라지기 때문에 충동적이고 산만하게 보인다. 한편으로는 활발하고 호기심이 많아 낯선 공간에서도 잘 적응하고 관심 있는 일에 열정적으로 임한다.

SOLUTION 1 규칙적이고 안정적인 환경을 만든다
주의집중력을 보완하기 위해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만들어준다. 언제까지 밥을 먹고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지를 반복적으로 알려준다. 주의가 흐트러지면 “안 돼” “하지마”보다 “잠깐” “기다려”와 같은 말로 행동을 제지하고 상황을 설명해준다. 또한 에너지가 많기 때문에 운동을 충분히 할 수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SOLUTION 2 스킨십과 칭찬을 자주 한다
애정 욕구가 큰 편이라서 다른 사람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따뜻하게 안아주거나 자주 칭찬해주면 좋다. 이런 성향의 아이는 충동성이 강하고 주의력이 떨어져 부모에게 지적을 많이 받는데, 그럴수록 긍정적 반응을 많이 해준다. 최소 한 번 야단쳤다면 네 번은 칭찬한다

CASE 2 낯가림이 심하고 겁이 많아요
위험회피 기질이 강한 아이로 낯선 것을 두려워하고 조심스러워 한다. 부모 눈에는 위축돼 보이고 자신감이 없는 것처럼 비춰지지만 무엇을 하든 신중하게 처리하고 환경에 익숙해지면 자신의 능력을 잘 발휘하는 강점도 있다.

SOLUTION 1 아이를 기다려준다
답답한 마음에 부모가 한숨을 쉬거나 찡그린 표정을 지으면 그 감정이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다. 그러면 아이도 자신을 답답하고 못난 사람으로 생각하기 쉬우므로 부모는 느린 기질을 인정하고 기다려주어야 한다. 또한 아이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부모가 도와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금물. 엄마가 도와주다 스스로 하라고 하면 아이가 혼란스러워할 수 있으므로 돕는 정도의 범위를 정한 다음 일관되게 지킨다.

SOLUTION 2 단계를 나누어 목표를 실천한다
어떤 일에 도전하기전에 아이가 심리적으로 불안해할 수 있으므로 그전에 세부 단계부터 나눈다. 예를 들어 인사를 잘하는 것이 목표라면 가족끼리 인사 하기, 놀이를 통해 인사 연습하기 등으로 단계를 나눠 점진적으로 목표에 다가간다. 자극에 민감한 성향으로 어른이 보기엔 별것 아닌 것도 두려워할 수 있다. 모래놀이를 낯설어한다면 콩과 쌀, 좁쌀, 모래 순으로 만져보며 낯선 감각을 천천히 완화시킨다.

CASE 3 자주 엄마를 찾고 눈치를 봐요
사회적 민감성이 높은 아이는 혼자 잘 놀지 못하고 부모나 친구 등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보통 여아가 남아보다 사회적 민감성이 높다. 한편 타인의 반응에 민감하기 때문에 부모 말을 잘 듣고 대인관계가 좋은 편이다.

SOLUTION 1 아이와 대화 시간을 갖는다
대체로 순한 편이라 문제를 잘 일으키지 않지만 착한 아이처럼 보여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부정적 감정을 숨길 수 있다. 짧은 시간이라도 아이와 눈을 맞추고 대화한다. 말할 때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부모는 끝까지 잘 들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SOLUTION 2 욕구를 표현하게 한다
다른 사람을 신경 쓰느라 자신의 욕구는 억누르고 남의 의견에 휘둘릴 수 있다. “네가 좋아하는 것은 뭐야?” “지금 무엇을 하고 싶어?”처럼 수시로 의견을 물어보고 표현하게끔 한다.

CASE 4 융통성이 없고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요
인내력이 강한 아이 로 특별한 보상이 없어도 마음먹은 일을 좋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끝까지 해낸다. 이런 기질은 강할수록 좋지만 지나치면 아이가 힘들어 할 수 있다. 뜻대로 안 되면 스트레스를 받기 쉬우며 융통성이 없어 다른 사람과 협동하는 것을 어려워할 수도 있다.

SOLUTION 1 온몸으로 자유분방하게 논다
몸이 긴장할 때가 많고 성취에 몰입해 정서적인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기 쉬우므로 재미있게 노는 경험을 하게 돕는다. 물감놀이나 갯벌놀이처럼 온몸으로 자유분방하게 노는 놀이가 좋다.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킬 수 있다.

SOLUTION 2 실수에 노출시킨다
잘 해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므로 실수는 잘못이 아니라는 걸 알려준다. ‘가위바위보에서 지는 사람이 1등’같이 규칙을 바꿔 일부러 져보게 하거나 엄마와 아이가 힘든 일을 나눠 함께하며 헤쳐나가는 경험을 쌓는다.

Adviser
김이경 아동 심리·발달 전문가이며 현재 관악아동발달심리센터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저서 <자동차 놀이책: 소방차랑 안 놀아>, <기차 놀이책:터널은 무서워> 등을 펴냈으며, 그림책·아동 발달 전문 칼럼니스트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호제] 2018년 앙쥬 7월호
에디터 이아람(프리랜서) 포토그래퍼 진혜미 헤어&메이크업 김희령 도움말 김이경(관악아동발달심리센터 소장) 의상 협찬 컬리수(02-3215-0691, curlysue.co.kr) 모델 다나

훈육노하우 [201807] 건강을 위협하는 라돈 바로 알기(0)
훈육노하우 [201807] 엄마의 다이어트는 다르다! 3인의 전문가에게 듣는 산후 다이어트 성공 팁(0)
훈육노하우 [201807] 아이와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말 한 마디의 힘(0)
훈육노하우 [201807] 휴가지에서 딱! 한 손에 들리는 초경량 유모차(0)
훈육노하우 [201807] 이달의 새 책(0)

현재 2 명의 회원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공감한 스토리는 '스크랩' 됩니다.

의견쓰기타인비방, 모욕, 개인정보 노출, 상업광고, 홍보글 등은 공지없이 바로 삭제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