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앙쥬 전문가 Q&A

Pregnancy 임신 중인데 손발이 자주 부어 걱정이에요

부종은 임신 중 누구나 겪지만 출산 예정일이 다가올수록 더 심해져 생활에 불편을 주기도 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 질환이 의심되므로 주의 깊게 살핀다.

 
“부종이 증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주의하세요”
 

임신부가 피해갈 수 없는 부종

임신부의 80%가 팔다리가 붓고 푸석푸석함이 느껴지는 부종을 경험한다. 임신하면 혈액량이 평균적으로 임신 전보다 40~45% 증가한다. 늘어난 혈액만큼 수분량도 많아지고 약 2~3L의 수분이 세포 사 이에 자리 잡아 부종을 일으킨다. 태반과 태아에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혈액량이 늘어나고 출산 시 과도한 출혈을 대비해 충분한 혈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임신 후기에는 커진 자궁이 하대정맥을 압박해 다리 부종이 심해진다. 체중이 정상 범위를 넘거나 빈혈이 있는 등 부종이 나타나기 쉬운 고위험군 임신부는 몸이 붓는 증상을 무심코 지나치지 말고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심한 통증이 느껴지고 수면 중 종아리에 쥐가 나는 경우, 몸이 무겁거나 남의 살 같은 불쾌함이 심할 때, 임신 초기부터 부종이 심하고 또 다른 증상을 동반하면 반드시 진단 후 치료받는다.

TIP 부종을 조심해야 하는 임신부
•임신을 처음 한 어리거나 고령의 여성
•고도비만에 해당할 때
•다태아를 임신 중일 때
•임신 전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은 경우
•당뇨병 치료를 위해 인슐린을 투약하는 경우
•심장·간·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빈혈이 심한 경우

다른 증상을 동반하면 질환 의심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부종이 심하면 임신중독증, 우심부전, 신증후군, 중심부 정맥 혈전증 등의 질병을 의심할 수 있다. 임신중독증은 태반으로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해 나타나는 질환으로 부종, 두통,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치료 시기를 놓쳤을 때 조산이나 태아의 성장 부진, 심각한 경우 태아 사망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손과 얼굴이 갑자기 심하게 붓거나 1주에 2kg 이상 체중이 증가하면 혈압 측정과 단백뇨 검사를 받아 임신중독증이 아닌지 확인한다.
심장의 우방이나 우실의 기능장애로 혈액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우심부전도 부종이 나타난다. 특히 누웠을 때 얼굴과 손이 붓는 특징이 있고 폐부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눈 주위를 비롯해 전신이 붓는 경우엔 혈액 속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신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갑자기 한쪽 다리가 붓고 열감과 홍반을 동반하면 중심부 정맥 혈전증일 수 있으므로 정맥 도플러 초음파 검사를 통해 검진한다. 모체의 건강은 태아의 발달과 직결되므로 평소 몸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부종 관리법

다리와 발 마사지하기 발목부터 무릎까지 가볍게 주무르고 발바닥의 움푹 들어간 부분을 위에서 아래로 문지른다. 약 40℃의 물에 발을 10~15분 동안 담그는 족욕을 병행하면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 휴식하거나 잠을 잘 때는 무릎 아래에 베개를 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다리 압박하기 다리나 팔을 압박하면 부기를 빠르게 뺄 수 있다.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활용해도 좋으며 압력이 약하므로 일주일 정도 착용해야 비탄력성 압박붕대와 비슷한 효과가 나타난다.

짠 음식 피하기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은 수분 섭취를 늘려 부종을 악화시킨다. 국이나 찌개는 건더기 위주로 먹고 젓갈이나 장아찌 등의 염장 음식 섭취를 줄인다. 호박 달인 물은 이뇨작용을 일으켜 일시적으로 부종을 완화하지만 출산을 대비해 늘어난 혈액량을 줄일 수 있으므로 되도록 삼간다.

편한 신발 신기 발에 딱 맞는 신발은 혈액순환을 방해해 부종으로 인한 통증을 더한다. 굽이 낮고 오래 걸어도 편안한 신발을 신는다.

이것도 궁금해요!

Q 출산 후에도 부종이 심해요. 몸에 이상이 있는 건가요?
A 부종의 원인인 수분은 출산 후 약 3주 동안 땀과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좀처럼 호전되지 않는다면 식단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짜거나 칼륨이 부족한 음식,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수분 배출을 막습니다. 온습도가 높은 환경은 물론 출산으로 생긴 빈혈, 수유하기 위해 오랫동안 앉아 있는 자세, 출산 직후 과도한 활동도 부종 완화를 더디게 만드는 요인이니 주의하세요.

 

Adviser
장진범 연세의료원 산부인과 전문의를 거쳐 현재 봄여성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포천중문의대 가천 차병원 조교수와 대한비뇨부인과학회 간사를 역임했으며 대한산부인과학회와 대한비뇨부인과학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여성 배뇨 장애 및 요실금, 자궁 및 난소 종양, 산전 관리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호제] 2018년 앙쥬 6월호
에디터 조윤진 포토그래퍼 이경환 헤어&메이크업 김희령 도움말 장진범(봄여성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의상 협찬 딘트스타일(1600-3178, www.dintstyle.com) 모델 이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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