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앙쥬 전문가 Q&A

Parenting 아이가 유독 스트레스가 심해요, 뭐가 문제일까요?

아이들도 어린이집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거나 동생이 태어났을 때, 자신의 뜻대로 이뤄지지 않을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 연령별 스트레스의 원인을 알아보고 그에 맞는 대처법을 살펴본다.

 
“사랑과 격려로 스트레스를 없애주세요”
 

연령별 스트레스 요인

돌 전후 하루 일과의 대부분을 먹고 자는 것으로 보내는 신생아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배고픔, 배설 등 기본적인 욕구가 잘 해소되지 않을 때나 낯선 사람에 대한 불안, 엄마의 부정적인 감정 상태 등이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된다.

만 1~3세 생후 12개월이 지나면 스스로 걷고 만지며 탐색을 시작하는데 이때 자신의 행동을 막는 지시를 들으면 스트레스가 될 수밖에 없다. 또 본격적인 애착관계가 형성되는 시기에 부모가 말없이 사라 지거나 오랜 시간 떨어져 있으면 아이는 불안해진다. 배변 훈련 과정에서 부모가 지나치게 통제하거나 야단치면 아이는 수치심을 갖게 되며 이것이 스트레스로 이어진다. 또한 형제자매 간의 질투, 특히 동생이 생기면 부모의 사랑을 두고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게 된다. 이때 보통 언니와 형이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만 4~5세 씻기, 양치하기, 잠자기 등의 습관을 갖는 시기. 훈육 과정에서 아이는 양육자에 대한 불만과 하기 싫은 것을 해야 할 때 저항감, 반항심 등을 경험한다. 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맺는 또래 관계에서 선생님에게 더 칭찬받으려는 경쟁, 친구들에게 인기를 얻으려 는 마음, 괴롭히는 친구들의 존재 등이 스트레스 요인이 된다. 이 밖에 부모가 자주 싸우는 모습도 영향을 미친다. 아이들은 부모가 싸움 을 하면 그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타나는 행동

어린아이일수록 주로 울음으로 스트레스를 표현한다. 돌 전후의 아이는 짜증 섞인 울음, 공포에 질린 것 같은 울음 등을 보인다. 만 2~3 세 이후로는 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자신의 머리를 때리거나 숨 참기, 물건을 집어 던지기, 부모나 다른 사람을 때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언어능력이 형성되면 소리를 지르거나 “싫어”라고 외치며 떼쓰고, 부모의 눈을 피해 혼자 있으려하거나 대화를 하지 않으려 고 한다. 짜증, 신경질, 공격적인 행동, 산만함 등이 나타나며 주의 집중력이 저하되기도 한다.
복통, 소화불량, 잦은 설사, 변비, 두통, 어지러움 등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불규칙적으로 신체 일부를 빠르게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틱 증상을 보일 때도 있다.
동생이 태어난 뒤 아기 같은 행동을 하는 퇴행 현상 역시 부모의 사랑을 동생에게 빼앗겼다는 불만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주원인이다.

단계별 스트레스 대처법

1단계 원인 찾기
배가 고픈지, 아픈지, 배변 훈련 때문인지, 어린이집 에 적응을 잘하지 못하는지 등 최근의 생활 환경을 면밀히 살펴본다. 대화가 되는 경우 아이에게 물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2단계 신속히 대처하기
아이의 울음에는 되도록 빠르게 반응하는 것 이 중요하다. 배고파할 때는 음식을 제공하고 자주 안아주는 스킨십도 필요하다. 스트레스 요인을 제거하고 생활 습관을 익히기 어려워 한다면 훈육의 강도와 속도를 늦춘다.

3단계 사랑하고 격려해주기
아이의 행동을 과도하게 금지하거나 통제하지 않는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아이의 행동을 지켜보는 마음이 필요하다. 잘하는 것은 칭찬하고 잘못하더라도 비난하지 말고 격려 해야 아이는 성공과 실패를 스트레스 없이 받아들인다. 야단쳐야 한다면 반드시 그 이유를 설명하면서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행 동만을 고치기 위한 것임을 분명하게 알려준다.
놀이하는 경우 아이가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게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 아이가 흥미를 보이는 놀이를 직접 선택하게 하고 엄마는 놀이에 보조적으로 참여 한다. 혼자 노는 것보다 엄마와 함께 놀 때 자신이 존중과 관심을 받는다는 느낌을 갖기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다.

Check List 아이 스트레스 징후

ㅁ 감정 변화가 심하고 짜증을 내거나 공격적이다.
ㅁ 표정에 생기가 없고 우울해 보이며 눈 맞춤을 피한다.
ㅁ 잠드는 시간이 불규칙하고 숙면을 이루지 못한다.
ㅁ 지나치게 소심하고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한다.
ㅁ 무엇이든 스스로 하지 않으려는 수동적인 경향을 보인다.
ㅁ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고 눈동자가 불안하게 흔들린다.
ㅁ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병에 걸리는 일이 많아진다.
ㅁ 복통이나 두통 등 심인성 신체 증상을 호소한다.
ㅁ 눈을 자주 깜빡이고 킁킁거리는 등 틱 증상을 보인다.
ㅁ 낙서를 하거나 같은 놀이를 반복한다.
ㅁ 나이에 비해 언어능력이 떨어진다.
ㅁ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가기를 싫어한다.
ㅁ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다.
ㅁ 산만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진다.
ㅁ 울거나 징징대는 횟수가 많아진다.

1~2개 가벼운 스트레스 반응으로 주의와 관찰을 요함.
3~5개 중증도의 스트레스 반응으로 적극적인 부모의 대처가 필요함.
6개 이상 심한 스트레스 반응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함.

 

Adviser
손석한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현재 연세신경정신과 원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잔소리 없이 내 아이 키우기>, <지금 내 아이에게 해야 할 80가지 질문> 등을 집필했으며 언론 매체의 자문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호제] 2018년 앙쥬 6월호
에디터 윤희나 포토그래퍼 김현철 도움말 손석한(연세신경정신과 원장) 모델 유재윤

닥터앙쥬전문가 Q&A [201806] 수분으로 토닥토닥, 페이셜 미스트(0)
닥터앙쥬전문가 Q&A [201806] 장마철 높은 습도를 잡아라(0)
닥터앙쥬전문가 Q&A [201806] 팔에 물렁한 혹이 만져져요. 지방종인가요?(0)
닥터앙쥬전문가 Q&A [201806] 여름만 되면 발 냄새, 무좀이 심해져요(1)
닥터앙쥬전문가 Q&A [201806] 불면증으로 잠을 제대로 못 자요(0)

현재 1 명의 회원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공감한 스토리는 '스크랩' 됩니다.

의견쓰기타인비방, 모욕, 개인정보 노출, 상업광고, 홍보글 등은 공지없이 바로 삭제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