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앙쥬 전문가 Q&A

Parenting집 안팎에서의 모습이 너무 달라요. 왜 그럴까요?

집에서는 말썽꾸러기인데 밖에서는 얌전한 아이. 반대로 집에서는 순하지만 나가면 떼쓰는 경우가 있다. 장소에 따라 돌변하는아이 행동에 숨어 있는 원인과 훈육법을 알아본다.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아이 행동의 원인부터 찾아야

사회성이 발달하는 만 3세부터 아이의 집과 밖의 행동이 달라진다. 눈치가 생겨서라기보다 사회생활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한 경우가 대다수다.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의 원인을 찾아 해결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과도한 불안감 집은 익숙하고 편한 공간이지만 밖은 낯선 환경과 새로운 상황을 접하는 곳이기 때문에 압박감과 스트레스가 높아진다. 외출하는 동안 느꼈던 긴장감이 집에서 풀리면서 투정을 부릴 수 있다.

감정 표출 억제 스트레스를 제때 해소하지 못할 경우 쌓였던 분노를한 번에 터뜨릴 수 있다.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돌아오면밖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분은 어땠는지 관심을 보여 자연스럽게감정을 표현하도록 돕는다.  

관심 부족 아이는 사랑받고 싶은 욕구를 갖고 있다. 부모와 주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집에서는 말썽을 피우고 밖에서는 어른의 말을 잘 따르는 착한 아이로 행동할 수 있다.  

부모의 지나친 예의 강조 예의를 중시하는 문화로 인해 상대방을 먼저 배려하라고 가르치는 부모가 많다. 배려를 지나치게 강요하면 아이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밖에서는 착한 아이로, 집에서는 투정을 부리는 응석받이로 변할 수 있다.  

일관되지 않은 양육 태도 아이의 같은 행동에 대해 밖에서는 칭찬하고 집에서는 야단치는 부모의 말과 행동은 아이를 혼란스럽게 만든다.일정한 행동 기준이 없기 때문에 아이도 장소와 상황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인다. 집과 밖에서 부모의 양육 태도에 차이가 있는지 점검할필요가 있다.

문제행동으로 이어질 땐 훈육 필요

아이가 다른 행동을 보이는 것은 스트레스나 환경에 따른 적응 행동으로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하지만 갑자기 거짓말을 할 때, 공격적이거나 산만한 모습을 보이는 등 평소 안 하던 행동을 한다면 훈육해야 한다. 그대로 둘 경우 성인이 되어서도 잘못된행동을 인식하지 못할 뿐 아니라 행동 분별력이 낮아질 수 있다. 훈육할 때 무조건 혼내면 반항심이 생겨 품행장애나 성격장애로 이어질수 있다. 먼저 행동의 원인을 찾고 그에 따라 개선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연극성 인격장애, 경계성 성격장애 등 정신과적 질병이 원인이라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문제행동을 고치고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올바른 월령별 훈육법

생후 36개월 미만 이 시기의 아이는 야단맞는 이유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다. 복합적인 사고력이 부족해 부모가 혼낼 경우 자신을 미워한다고 느낀다. 따라서 잘못된 부분을 짚어주고 바른 모습을 보였을 때 칭찬을 통해 행동을 바꿔나간다.  

생후 37~48개월 실수가 잦을 때이므로 크게 혼내지 않는다. 행동을꾸짖기 전에 아이 입장에서 상황을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했구나!”라고 이해해주며 친절하게 옳고 그름을 알려준다. 시간이 지나도 행동이 나아지지 않으면 표정은 더 엄하게 목소리는 낮춰서 말한다. “이건 ~하기 때문에 해서는 안 돼. 다음에 한 번 더 그러면 벌을 받게 될거야”라고 약속을 지키지 않을 때 일어날 일을 알려준다.  

생후 49~60개월 아이의 생각이 분명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부모의 거친 말은 아이에게 큰 상처를 남길 수 있다. 인격적으로 비하하거나 아이 존재를 부정하는 말을 조심한다. 특히 또래와 활발하게 관계를 맺어가는 때이므로 친구 앞이나 사람이 많은 곳에서 야단쳐 자존심을 상하게 하지 않는다. 말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훈육 시 문제상황을 대화로 풀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며 꼭 해야 할 말만 한다 . 

TIP 상담이 필요한 아이의 특징

• 부부싸움이나 가정폭력이 자주 일어난 가정, 한부모 가정 등 불안정한양육 환경에서 자랐다.

• 타협, 양보, 이타심이 부족하고 사회성이 낮다.

• 감정을 표출하지 않고 표현법이 서툴다.

• 우울증, 조울증, 불안증 등을 보인다.

• 사랑이나 관심을 받지 못해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하지 못했다.

 

 

이것도 궁금해요!
Q 전문가 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때는 언제인가요?

A 말썽을 부리거나 화를 내는 등의 행동 변화, 일시적인 문제행동은부모의 훈육으로 고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상행동이 반복될 경우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상담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기간에 행동을 고치기 어려우므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상담을 진행해보세요.

프로젝트 [호제] 2017년 앙쥬 11월호
에디터 조윤진 글 이금희 포토그래퍼 진혜미 도움말 이정근(마포아동발달센터 소장) 의상 협찬 베네베네(070-7779-2060, www.benebene.co.kr)소품 협찬 바베파파(1566-9677, www.babeapapa.com) 모델 아르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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