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성 질염은 임신부의 10~30%에게서 나타나며 노란색이나 녹색을 띠고 악취를 동반하는 분비물이 생긴다. 이는 질곰팡이증과 달리 조산, 조기양막파수, 출산 후 감염과 관련이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정이나 연고 등을 사용해 국소적으로 치료한 후에도 질염이 반복적으로 재발한다면 이때는 먹는 약물로 치료하게 된다. 그래도 재발한다면 분비물을 채취해 배양 검사를 하고 이를 통해 정확한 원인균을 확인하며, 또 항생제의 내성이나 성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성병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임신 중 증가한 질분비물을 관리하고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상시 꼭 끼지 않는 옷을 입고, 속옷을 자주 갈아입는 것이 좋다.
2 생활리듬 유지와 휴식
면역력이 떨어지면 세균 감염에 취약해지므로 평소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규칙적으로 생활리듬을 유지하며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임산부용 세정제 사용
질염 예방을 위해 질세정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소독약 성분의 제품은 피해야 한다. 소독약 성분의 질세정제는 질 내 정상적으로 서식하는 유산균까지 억제해 오히려 병원성균의 침투와 증식을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질 내 산도를 유지해 유익균을 보호하는 임산부용 세정제를 사용한다.
기획·글 앙쥬 편집부 담당 에디터 황지선(프리랜서) 내용출처 앙쥬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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