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만성위염_ 염증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만성위염은 헬리코박터균감염, 약물, 흡연, 담즙역류 등을 원인으로 꼽는다. 아무런 증상이 없기도 하고 소화불량, 복부팽만, 속쓰림 등이 발생할 수 있지만 만성 위염 자체가 이런 증상을 유발하는지는 불확실하다. 만성적 염증은 정상적인 위샘을 소실시켜 위축성위염을 유발하고 위점막이 장점막처럼 변 하는 장상피화생을 일으켜 위암 발병률을 높인다. 만성 위축성위염은 위축이 발생하는 부위와 원인에 따라 A형, B형으로 나눈다. A형은 자가면역력과 연관되어 발생하며 주로 위 몸통이라고도 불리는 위의 체부에 생긴다. B형은 헬리코박터와 관련되어 생기며 주로 위의 하단을 일컫는 전정부에서 체부 쪽으로 진행된다. 한국인의 만성 위축성 위염 중 대부분은 B형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위염은 원인이나 환자의 특성에 따라 치료가 힘들거나 재발이 잦은 경우가 많다.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이 동반된 헬리코박터 위염은 항생제를 이용한 제균 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 한국인의 대다수에서 발견되는 만성위염은 일반적으로 완전히 낫지 않으며, 증상과의 연관성도 불확실해 치료가 불필요한 경우가 많다. 다만 위축성 위염 으로 진행되는 경우 소화불량이나 식욕부진, 구토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또 위축성위염이나 화생성위염의 경우 위암 빈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국가건강검진으로는 만 40세 이상부터 2년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받게 된다. 위가 건강한 경우는 물론 만성위염이 있더라도 2년마다 받는 위내시경으로 충분하지만, 위 축성위염이나 화생성위염이 있다면 1년마다 검사하는 것이 좋다. 위암 가족력이 있거나 반복되는 소화불량, 구토, 삼킴 곤란, 혈변, 체중감소 같은 징후가 보인다면 만 40세 이전이라도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평소 섬유소를 충분히 먹으면 위 건강에 도움이 된다. 채소, 과일, 잡곡에 많이 들어 있는 섬유소는 위산을 중화시키며 위장관 내 담즙산의 농도와 위장통을 줄여 산 분비도 를 낮춘다. 양배추, 브로콜리, 연근과 생선이나 식물성기름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 오메가-3 지방산은 위점막 보호에 도움이 된다.
홍진헌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소화기내과 임상조교수였으며, 현재 세란병원 내과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소화기 질환과 소화기 내시경 등이 전문분야로 대한내과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장연구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류신애 글 이은선(프리랜서) 포토그래퍼 김현철 도움말 홍진헌(세란병원 내과 과장) 소품 협찬 아이큐박스(www.iqbo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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