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피곤할 때 입안이 허는 증상도 구내염에 속하며 어린아이보다는 성인에게 주로 생기며 전염성도 없다. 알레르기나 면역력 결핍 등이 원인이 되어 입안에 둥근 궤양이 생기는 아프타성 구내염은 유전적 요인이 강하며 비타민 B12와 엽산의 결핍과 연관 있는 것으로 본다.
콕사키바이러스가 원인인 수족구병도 구내염을 동반한다. 볼 안쪽, 입 천장 등 구강 전체 부위에 걸쳐 발진과 수포, 궤양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음식을 먹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 구내염 외에 손바닥, 발바닥, 엉덩이 부위에도 발진이 생기며 고열과 설사,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헤르페스바이러스에 의한 치은구내염도 입 전체에 궤양을 일으켜 통증을 유발한다. 헤르페스바이러스와 처음 접한 소아의 약 1%에서 발생하는데 볼 점막을 비롯해 전구개궁, 입술 안쪽, 혀 등은 물론 잇몸까지 1~3mm의 작은 궤양이 다수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심할 경우 입술 주변까지 궤양이 번지고 열이 날 수 있다.
하지만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한 구내염은 딱히 치료제가 없어 감기처럼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밖에 할 수 없다. 열이 나면 해열제를 먹이고 이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며 수분과 영양 보충에 집중한다.
뜨겁거나 입안에 자극이 되는 음식, 신맛 나는 과일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한다. 귤이나 딸기 등은 피하고 수박이나 배처럼 덜 자극적이면서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과일이 좋다. 설사를 한다면 과일을 삼가되 열량이 높고 입안에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소화기 증상을 악화시키지 않는 바나나는 식사 대용으로 추천한다.
헤르판지나와 헤르페스성 치은구내염은 감기만큼 전염력이 있으나 격리를 권장하지는 않는다. 다만, 열이 심한 초기에는 집에서 쉬게 하는 것이 좋다.
서정호 현재 연세한결소아청소년과 원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세브란스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수료했으며 저서로는 <초보 부모를 위한 의사 아빠의 육아상식사전> <앙앙 엄마! 아파요 SOS>가 있습니다.
진행 곽은지(프리랜서) 글 이은선(프리랜서) 포토그래퍼 김현철 도움말 서정호(연세한결소아청소년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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