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기간 중에는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증가해 모낭의 성장을 촉진한다. 이러한 호르몬의 작용으로 머리카락은 휴지기로 진행하지 않고 계속 자란다. 하루 평균 50~100개 정도 머리카락이 빠지는게 정상이라면, 임신 중에는 10개 정도만 빠져 오히려 머리숱이 풍성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출산 후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줄어들면서 휴지기가 물밀 듯이 찾아온다. 이로 인해 일시적인 ‘산후 탈모’가 나타난다.
출산 후 9개월 이상 탈모가 지속되면 ‘만성 휴지기 탈모’일 수 있으며, 이 경우 병원에서 검사와 함께 치료받을 것을 권한다. 우선 혈액검사를 통해 철분 결핍과 갑상샘 기능 저하가 있는지 확인하고, 이상이 있다면 철분제 복용이나 갑상샘 기능 저하에 대한 치료를 먼저 시행한다. 원인을 찾지 못할 경우 단백질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가 필수이며, 비오틴과 아미노산이 든 영양제를 복용한다. 모유 수유를 하지 않는다면 발모제를 바르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탈모는 증상이 심할수록 치료가 어렵고 회복하는 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므로 임신 전과 달리 모발이 풍성하지 않다면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초기에 치료받는다.
또 샴푸 거품을 충분히 내 손끝으로 목덜미, 정수리, 이마 등을 가볍게 마사지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두피와 모발이 건강해진다. 이때 두피에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여러 번 헹구고 드라이어로 두피까지 완전히 말리는 것이 좋다. 두피와 모근에 영양을 공급하고 두피 청결을 돕는 탈모 예방 샴푸를 사용하면 탈모의 진행과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완화할 수 있다.
도은진 피부과 전문의로 마포공덕 에스앤퓨 피부과 원장으로 재직 중 입니다. 서울대학교 의학대학원 의학과를 수석 졸업하고 여드름, 메디컬 스킨케어, 색소 질환, 탈모 치료를 주력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김은혜 글 이서연(프리랜서) 포토그래퍼 김현철 도움말 도은진(마포공덕 에스앤유 피부과 원장) 제품 협찬 려(080-023-5454), 비욘드(080-023-7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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